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 지구식단’의 대표 제품인 이슬만두가 사단법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글루텐 프리(Gluten-free)’ 인증을 받았다고 회사 측이 10일 밝혔다.
이슬만두는 밀가루 대신 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든 만두피에 식물성 원료만으로 속을 채운 식물성 만두로, 시판 냉동만두로는 처음으로 글루텐 프리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첫 출시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며, 재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지난해 11월 누적 기준 지구식단 식물성 만두 제품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풀무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인증을 받으면서 제품 패키지에 ‘밀가루 0% 글루텐 프리’ 엠블럼을 추가했다.
이슬만두 2종(부추새송이·직화불고기맛)에 사용된 만두피는 90℃의 뜨거운 열수로 반죽하고 여러 번 치대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고, 만두소는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속 재료는 10㎜로 큼직하게 잘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이슬만두 부추새송이’는 신선한 부추와 새송이버섯, 두부를 넣어 담백한 맛이 강점이며, ‘이슬만두 직화불고기맛’은 아삭아삭 씹히는 양파와 대파에 직화 향 가득한 식물성 불고기로 감칠맛을 더했다는 게 풀무원의 설명이다.
제품 출시 당시 전자레인지 조리에도 안전한 포장 용기를 사용한 용기형 제품으로 선보였고, 이후 대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봉지 타입 제품으로도 출시했다.
아울러 해외 시장도 노크한다. 글루텐 프리 식품은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분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슬만두의 수출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제갈지윤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PM은 “풀무원 지구식단의 식물성 간편식 카테고리는 시장 규모가 크고 소비자에게 가장 친숙한 만두를 중심으로 전체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며 “국내외로 주목받는 글루텐 프리 등 제품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점을 소비자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