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_시공 및 발전 ③] 알루이엔씨, 박막형 BIPV로 시공 실적 늘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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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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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힘입어 매년 두 배 매출 성장 실현

 

현재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알루미늄 창호 회사로 성장한 알루이엔씨가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건 2011년부터다. 이들의 태양광 사업 영역은 창호 회사라는 이점을 살린 BIPV 설치 시공으로, 그동안 덕평휴게소, 코오롱기술연구소, 대구 달성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비롯해 향군 잠실타워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다양한 곳에서 BIPV 설치 실적을 쌓고 있다.


알루이엔씨 황상근 이사는 “당사의 BIPV 브랜드명은 ‘하이퍼 솔라’로, 이 제품은 아몰퍼스계 실리콘 박막형 태양광 모듈을 BIPV에 적용해 결정질 모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눈부심 현상을 줄임으로써 균일한 실내 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BIPV는 적용하는 모듈의 종류에 따라 많은 차이점이 생기는데, 예를 들어 결정형의 경우 90° 각도로 설치하게 되면 효율이 40% 정도 떨어져 60% 정도밖에 효율을 내지 못하지만, 박막의 경우에는 90° 각도로 설치해도 20% 정도밖에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 데다, 자연광 외 확산광에서도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황 이사는 “결정질 BIPV 설치시 가장 큰 문제점은 눈부심 및 그림자 현상을 일으켜 재실자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것으로, 이 때문에 병원에 결정형 BIPV를 설치하면 환자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그에 반해 당사의 박막형 BIPV는 그림자 및 눈부심 현상이 없는 데다, 빛이 은은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환자를 비롯한 재실자로 하여금 편안한 기분을 들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 이사는 향후 BIPV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큰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각 국가별로 BIPV 가중치가 다르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BIPV 설치를 적극 장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실제로 우리나라 정부도 BIPV 설치를 장려하고 있어, 당사의 경우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정부가 BIPV 설치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 방식과 같이, 일반 PV를 쓰게 되면 설치 면적이 따로 필요하기 때문에 도심지의 경우 옥상 면적을 제외하고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싶어도 적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옥상 면적도 한정돼 있어, 결국 건축물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BIPV 설치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에 그 만큼 BIPV 시장 전망은 밝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황 이사는 “향후 BIPV 설치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보정계수에 대한 명확한 개념 도입 및 BIPV 인증 기준 확립 등과 같이 몇 가지 제도적 보완은 필요하다”면서, “외장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용적률이 늘어난다는 점, 그리고 별도의 설치 면적이 필요없는 데다 도시 미관에 긍정적이라는 점 등과 같이, BIPV의 다양한 장점을 고려해 본다면 BIPV는 가장 경제적인 태양광발전 솔루션임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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