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코캄, 초고도 기술력으로 고품질 배터리시장 선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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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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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위 배터리기업으로 우뚝 선 토종 한국기업의 반란!

   
 
  ▲ 코캄 홍인관 총괄이사  
 
240여명의 직원에 연간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 기업은 ESS 분야에서는 대기업에 못지않은 알짜배기 기업으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캄 홍인관 총괄이사는 “ESS 개념조차 낯선 1999년부터 ESS 관련 기술력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오며 ESS 시장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간 확보해온 기술력 및 노하우가 쌓여 지난 4~5년간 코캄은 폭발적인 성장 엔진을 가동하고 있다. 홍 이사는 올해를 또 다른 의미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지난 4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진행해왔다고 하면, 올해는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도록 역량 강화 및 재정비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 BUSINESS

특수 분야에 사용되는 코캄만의 차별화

“코캄은 대량양산 제품보다는 고출력, 초경량, 초박형, 맞춤 생산을 주력으로 차별화시장을 공략해왔다. 이를 위해 과감한 R&D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타사와는 다른’ 제품을 생산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이사의 설명처럼 코캄은 누구나 개발 가능한, 더불어 기술력을 따라잡을 수 있는 양산 제품 개발보다는 ‘코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차별화 기술력 개발에 집중해왔다. 때문에 코캄의 제품이 주로 적용되는 곳은 우주항공, 선박, 군용, 철도 등 적용처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특수한 목적에 사용되는 만큼 코캄의 기술력 또한 ‘특수하다’고 할 수 있는데, 코캄에서 생산해내는 ESS 솔루션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적은 용량의 배터리만을 투입하고도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코캄의 역량이 단지 특수한 기술력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다양화’가 추가된다는 게 홍 이사의 설명인데, 코캄은 NMC, LTO, 나노, 군수용 등 다양한 배터리를 개발함으로써 폭넓은 제조기술을 확인시키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고객에 맞춤이 가능한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홍 이사는 “당사는 기본 화학성질과는 특성이 다른 다양한 배터리를 통해 각 산업의 성격 및 기술 조건에 부합하는 모델을 생산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2. CAPABILITY

글로벌 비즈니스 레퍼런스 확보

한편, 코캄은 지난 2014년 9월 한국전력 주파수조정(FR)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범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도 한전이 발주한 FR용 ESS 사업 2건의 사업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지난 2014년에는 LG화학을 제치고 기술점수 1위, 지난해에는 기술점수 2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기술력에 있어서 이미 대기업의 수준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우뚝 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적용해왔던 레퍼런스가 쌓여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확대까지도 이뤄냈다.
홍 이사는 “다양한 분야에 ESS 솔루션을 납품하면서 쌓아온 비즈니스 레퍼런스가 코캄만의 밸류가 됐다”면서, “ESS 설치와 관련해 전 세계 5위 안에 드는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하우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코캄만의 역량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기술력에 더해 임직원을 포함한 연구진들의 역량 또한 코캄의 성공 가도에 날개를 달아줬다. 홍 이사에 따르면, 코캄의 직원들은 대부분이 20~30대인 만큼 젊은층이 포진돼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유는 해외시장에서의 활동이 주력인 비즈니스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현지 직원 및 언어적 역량이 출중한 직원들을 선별해 채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홍 이사는 “당사에는 미국, 호주, 인도 등 다양한 지역 출신의 직원들이 포진해 있다. 그리고 현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세계 각국에 현지 엔지니어를 채용해 A/S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 VISION

   
 
  ▲ 코감의 주파수 조정용 ESS 제품  
 
깊이 있는 시장 이해 및 고객 니즈 파악 중요

“지금의 위치는 쉽게 얻어진 것은 아니다. 고급화 전략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이어왔고 남보다 ‘더 먼저, 더 나은’ 가치만을 추구해왔던 고집이 이제야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가격이 아니라 기술력으로 승부해왔던 코캄의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홍 이사는 국내 태양광기업들에 조언의 말을 전했는데, “태양광 인버터를 예로 들어, 이제 해외 유수의 기업들 제품 가격도 파격적으로 낮춰졌다. 기술력의 차별화가 아니면 승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당사 또한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고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배터리 판매에 있어 배터리용 PCS, 배터리, 소프트웨어까지 턴키로 수출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원가절감을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턴키 공급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코캄은 이미 모든 서플라이체인에 아울러 최종 고객에서 원하는 이상의 솔루션을 먼저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시장을 앞서 분석해 이에 대응해온 코캄의 기치는 최근 가정용 배터리시장 확대에 대한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홍 이사에 따르면, 향후 독일, 호주, 캘리포니아 등을 중심으로 가정용 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이사는 “국내 실정상 ESS 설치 후 경제성이 맞지 않다. 하지만 독일, 일본 등의 경우 정부에서 엄청난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관련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 시장은 향후 국내 기업들에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 이사는 “최근 고객들이 과거보다 더욱 스마트해졌다”면서, “보다 깊이 있는 시장 이해와 고객들에게 앞서 시장의 트렌드를 알려줄 수 있는 차별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 코캄은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래서 올해가 더 중요하다는 게 홍인관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신규 인력 확충 및 신규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 새로운 시장 발굴 및 개척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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