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제품 넘어 일상생활 활용 가능한 태양광 최신기술과 제품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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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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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관심 높인 서울 태양광 엑스포

   
 
  ▲ 해외도시 시장 30여명 등이 지난 9월 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6 서울 태양광 엑스포’에 참가해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하우징·레저·리빙·산업 등 테마별로 운영
태양광 관련 제품들은 하우징존과 레저존, 리빙존, 산업존 등 테마별로 나눠 운영됐다. 하우징존에서는 태양광 주택과 차고, 자전거공기주입기 등의 제품이, 레저존에서는 태양광 보트와 독립형 텐트, 모자 등의 제품이 전시됐다. 리빙존에서는 태양광을 활용한 무인항공기와 식물공장, 홈시스템 등의 제품이 선보였고, 산업존에서는 가정에 설치하는 미니발전소와 고효율 모듈, 태양광 안전볼라드 등의 제품이 소개됐다.

아울러 야외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이 태양광 조리기와 태양광 경주용 자동차 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태양광발전 시스템 보급 및 상담존에는 메가솔라와 한빛디엔에스 등 태양광 전문업체들이 방문객을 상대로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상세한 상담을 진행했다. 태양광발전소 타당성 조사와 사업성 검토 등 종합적인 사업솔루션도 제공했다.

서울시 신청사 1층에 마련된 태양광 포토갤러리존에는 국내외 태양광사진 40여점이, 태양광 우수 아이디어 및 디자인존에는 12개사가 참여한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시 유재룡 기후환경본부장은 “태양광 주택과 보트, 차고 등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제품과 함께 고효율 모듈 등 최첨단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인 엑스포”라며,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의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어린이들이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제품
이번 엑스포는 도심에 특화된 태양광 제품과 생활 속에서 활용가능한 우수 디자인의 태양광 제품이 주를 이뤘다. 태양광 주택은 목재합판 사이에 우레탄 단열제 일체화 벽체를 사용했는데, 태양광 패널 적용을 통한 에너지 생산기반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에너지 제로 개념의 신개념 주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차고의 경우 DIY 조립이 가능한 시스템 모듈러 건축물로서, 태양광 연계설치를 통한 독립적 운영이 가능하다. 공원과 농장, 주차시설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태양광 보트는 태양광 전력을 이용한 친환경 레저보트다. 최대 8명까지 탑승가능하며 조정방법도 쉽다. 태양광 생태순환 다단 식품팜은 태양광을 활용한 관리 최소화 생태순환 시스템이 적용됐다. 실내공간 개선 및 자연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다. 태양광 경주용 자동차는 ‘2015 호주 국제 태양광 자동차대회(World Solar Challenge)’에 참가해 3,022km를 종단했다. 카본제작과 공기역학적 설계 등 효율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 지난해 호주 국제 태양광 자동차대회 World Solar Challenge’에
참가해 3,022km를 종단한 태양광 경주용 자동차
 
 
태양광이 삶 속에 파고 들어가
“태양광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난 9월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6 서울 태양광 엑스포’ 행사장. 바람이 다소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내 두 평 남짓한 각 부스에는 태양광 제품을 보러 온 방문객들로 붐볐다. 부스 안쪽에는 태양광 제품을 알리는 업체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방문객들은 산업존과 리빙존, 하우징존, 레저존 등 테마 전시장으로 구성된 부스를 돌아다니며 태양광 제품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있었다.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태광코리아 박태준 대표는 “우리나라 기후는 해가 지날수록 맑으면서 덥고 햇빛이 강해져 태양광 사업을 하기에 적합하게 변해가고 있다”며, “LED에 태양광을 접목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들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인 유영근(59·경기도 분당)씨는 “태양광과 관련된 사업을 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알아보기 위해 왔는데 태양광 제품을 실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머릿속에 생각했던 것을 이곳에서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양광 제품을 환경오염을 막는 미래형 용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일반 시민들도 있었다.

착한목자수녀원 오틸리아(55) 수녀는 “수녀원 건물이 오래돼 방 한 칸을 태양광을 이용해 따뜻하게 쓸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곳을 찾았다”며, “태양광 제품은 지구 온 난화 우려가 없어 환경보존에 알맞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 참여 단체인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고영수 조합원은 “태양광으로 에너지 전환 운동을 진행하며 일반인들의 참여가 더디고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태양광이 사람들의 삶 속에 파고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SOLAR TODAY 백 승 재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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