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박관희] 태양광발전소 설계부터 시공, 인허가 업무까지 태양광발전과 관련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랑종합건설은 지난 2003년에 설립해 건축부문,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특히 태양광 구조물과 관련해 별도의 전문 제작 공장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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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가변형 구조물이 설치된 3MW 규모 순천발전소 전경[사진=파랑종합건설] |
태양광 구조물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과,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것이 태양광 고정가변형 구조물이다. 태양광 고정가변형 구조물은 엑추에이터 리모컨으로 상하로 움직이면서, 계절별 고도를 달리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탈부착용으로 계절이 바뀔 때에만 사용해 보관하게 된다. 사계절 남중고도에 따라 0도, 15도, 30도, 45도로 변경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고정형 구조물 대비 5~10%의 효율이 높아진다. 한편으로 구조물에 볼트구멍이 뚫려 있어 쉽고 빠르게 조작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최태식 팀장은 "일반적인 고정가변형 구조물은 각도 조절시 성인 3~4인이 볼트 조작을 하는 반면, 엑추에이터 리모컨 방식은 각도 조절시 1인이 간단하게 조작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파랑종합건설은 고정가변형의 태양광 구조물을 사용, 계절별 태양 고도의 변화에 착안해 기계식이 아닌 리모컨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한 설비를 제공한다. 종전 기계식에서 발생하는 회로파손, 센서이상, 전기소모 문제를 해결한 구조물이다. 또한 종전 수동식에서 발생하기 쉬운 대부분의 문제가 개선됨에 따라, 원가절감까지 달성해 발전소 수익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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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종합건설 최태식 팀장[사진=파랑종합건설] |
최 팀장은 지난 2015년에 시공한 전남 순천군 햇빛발전소를 언급하며, 총 3MW 규모로 완공된 태양광발전소이자 고정가변형 엑추에이터 리모컨 방식 구조물이 시공된 해당 발전소가 발전사업주의 만족도가 높았고, 현재 파랑종합건설을 대표하는 발전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구조물은 외부에서 최소 25년에서 30년을 버텨야 하는 장치이다. 따라서 태양광 구조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조적 안정성이 된다. 파랑에서는 구조적 안정성을 전제한 KS 규격의 H빔 구조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설계 및 구조 검토는 안정성 뿐만 아니라 구조물 설치 조립이 용이하고, 공기가 단축돼 시공비가 절감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현재 엑추에이터와 관련해 특허를 비롯 실용시안과 디자인 등록 등이 이뤄져 있다.
최 팀장은 지난해 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파랑종합건설 구조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현재는 강원도 평창군에 1.2MW급 발전소 건설을 진행 중인데, 오는 7월 완공을 목표 하고 있다는 계획을 알렸다.
한편, 파랑종합건설에서는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에 10MW 태양광발전소 시공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계기로 해외 수출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높인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출발이 종합건설 회사였던 만큼, 태양광 구조물과 시공에서만큼은 안전과 완벽한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신뢰를 축적해 나간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