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속적인 경제 급성장과 함께 자원을 절약하고 에너지 소모를 감소시키는 차원에서 재제조(Remanufacture)산업 발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제조 산업의 급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공정원은 공동으로 6월 11일 베이징에서 ‘재제조 기술과 경험 현장 교류회(이하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공정원은 각 업계 재제조업 분야에서의 발전 경험을 점검하고, 독자적인 재제조업 모델과 재제조업의 선진 기술을 보급하는 장을 마련했다.
회의 기간 중국 공정원의 원사 및 전문가 그리고 기업대표들이 재제조 기술에 대한 심층 교류를 진행했다. 중국 공정원 원사 겸 장비재제조국방과학기술중점실험실 주임 수빈스, 중국 공정원 저우커숭 전문가들이 재제조 핵심기술 및 산업화 상황을 소개했으며 상하이자동차공업그룹, 선양대륙기업그룹, 산둥타이산건축에너지그룹 등을 비롯한 업체들은 재제조업 분야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발전개혁위원회 제전화 부주임(차관)은 교류회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재제조 산업은 뚜렷한 발전을 이뤄냈으며, 재제조 이념이 점차 관련 기업들에 먹혀들어가고 있다”며 “현재 재제조 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뿐만 아니라 자동화 나노복합 브러시 기울기(Brush Inclination) 등을 비롯한 핵심기술들은 국제 선진 수준에 앞서가고 있으며, 또 자동차 부품 재제조 지침도 발표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발전개혁위원회는 관련 부문과 함께 ‘재제조산업 발전 추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며 “이 의견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지도력을 강화하고 시범단지 구축을 심화하며 핵심기술 연구 개발을 강화해 재제조산업 발전의 정책 메커니즘과 재제조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획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관련 부문들과 함께 ‘재제조 제품 리스트’와 상응한 세제 혜택 정책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재제조 관리 방법’ 제정도 본격화하고 있다.
재제조 산업은 폐기된 자동차 부품, 공학기계, 공작기계 등에 대한 복원을 통해 새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시스템이며, 재제조 제품은 질과 성능 면에서 기존 제품과 같아야 한다. 관련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재제조 산업은 경제와 환경 자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 된다. 폐기 부품을 수거해 다시 용해시키기보다 재제조하면 원가 50% 정도를 낮출 수 있어 뚜렷한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제품 제조보다 재제조 제품은 에너지와 소재를 각각 60, 70% 정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체 폐기물이 생성되지 않고 대기 오염물 배출량도 80% 이상 줄일 수 있다.
제전화 부주임은 중국의 재제조 산업은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퇴화 장비와 보수가 필요한 장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재제조업 거대한 소재와 시장을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부분적인 장비 재제조 분야에서 세계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재제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제조산업 발전 추진에 관한 의견’ 등은 향후 중국 재제조산업 발전의 방향, 중점 분야 및 중점 임무를 명확히 확정했을 뿐만 아니라, 재제조산업 발전의 정책 및 보장 조치를 대폭 개선했다.
한편, 지금까지 중국은 이미 23만대의 자동차 엔진, 기어박스, 조향장치, 발전기를 재제조할 수 있는 규모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낡은 부품 수거, 재제조, 재제조제품 유통 시스템 및 감독 관리 조치 등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