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에 모션 제어 솔루션 시장 확대 전망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10.29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윤 감소 문제 발생
 

세상이 첨단화, 디지털화될수록 자동화기기에 대한 수요는 다양해지고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십억, 수백억원을 호가하는 첨단 자동화장비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를 제어하는 장비인 컨트롤러의 역할이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모션 컨트롤러 시장은 최근 영국 중심에서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그 전망 또한 밝다. 하지만 시장이 커질수록 제조업체들 간 경쟁은 치열해지고 가격 하락 압력도 심해져, 진출 기업들에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프로스트 & 설리번(www.motors.frost.com)의 새로운 분석 자료인 ‘유럽 첨단 모션 제어기의 전략적 분석’에 따르면, 첨단 모션 제어기 시장은 지난해 340.5백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오는 2018년에는 이 수치가 520.3백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스트 & 설리번의 나타라잔 연구분석가는 “현재 유럽 전역에서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첨단 모션 제어기의 핵심적인 실수요자 부문에서 자본 투자가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 활동 약화와 일본의 낮은 수요가 유럽의 전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유럽 경제가 안정화되면서 첨단 모션 제어기에 대한 수요가 내년에는 모든 실수요자 부문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나타라잔의 분석대로 현재 유럽 전역에는 모션 제어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증대시키는 추세며, 이에 따른 수익 증대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어 성능 향상, 사용상의 용이성, 다양한 축을 제어하는 능력에 대한 인식이 증대함에 따라 첨단 모션 제어기는 유럽 전역에서 확대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 전망이 마냥 밝은 것만은 아니다. 지난 몇 년 동안은 제조사들이 막대한 소요 자본금 문제로 투자를 망설여 첨단 모션 제어기의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제어기의 가격은 5년 전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제어기 제조업체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전기 드라이브 같은 대안적 모션 제어 장치들이 등장함에 따라 첨단 모션 제어기 산업에서 가격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저가의 아시아산 제어기가 유럽 시장에 침투하면서 유럽 지역에서 제조사들의 이윤 마진은 더욱 줄어들어 진출 기업들에 과제로 남아 있는 실정 이다.

한편, 유럽 여러 국가들의 꾸준한 성장세가 엿보이는 가운데 영국 시장 약화가 점쳐지고 있다. 독일은 첨단 모션 제어기 매출에 대한 수익 기여도 측면에서 유럽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가로, 유럽 지역의 최대 공급업체들이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이며 경제 규모 또한 탄탄하다. 공정 산업의 매출 면에서 프랑스는 2위를 차지할 것이며, 스칸디나비아 시장 또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 제품 수요가 꾸준해 시장 점유율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프로스트 & 설리번 라아지 틸락 라베엔드란 연구분석가는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기계 도구 부문에서 첨단 모션 제어기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영국 시장의 중요성도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