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I, 국내에 첨단 반도체 소재 생산 공장 건립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10.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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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 허브 역할 할 것…가격 경쟁력 및 공급체인 효율성 강화”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인 ATMI(www.atmi.com)는 3,000만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첨단 반도체 소재 공장을 신축하는 기공식을 지난 10월 12일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ATMI의 더그 뉴골드 CEO와 회사 중역들을 포함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 아시아 지역 및 국내 고객사 고위 임원,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있는 장안2 외국인투자지역 내에 11,000㎡(약 3,300평) 규모로 들어서는 이 생산 시설은 내년 하반기에 1차로 완공돼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ATMI장안공장’으로 명명될 이 시설에 향후 5년간 총 3,000만달러(외국인직접투자) 가량 투자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우선 100여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게 되며 점진적으로 고용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첨단 시설로 준공될 ATMI장안공장에서는 SDS, VAC 가스 수송 시스템, 반도체 및 솔라 이온 임플란트 애플리케이션용 자재, 포토리소프래피와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용 NOWPak 라이너 기반 액체 수송 시스템, 첨단 반도체 애플리케이션용 고급 자재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될 계획이다.

더그 뉴골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안공장은 ATMI의 글로벌 제조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공장이 완공돼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회사가 적극 공략하고 있는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가격 및 리드타임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공급 체인의 효율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TMI는 이날 전자재료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 증진과 한국 고객사를 위한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글로벌 고생산성 개발센터’를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수원 영통에 소재한 한국나노기술원(KANC)에 설립된 이 센터는 미국의 커네티컷 댄버리, 캘리포니아 산호세, 일본 토쿄, 대만 신주에 이은 ATMI의 다섯 번째 글로벌 개발센터로 한국 고객사를 위한 특화된 기술 서비스 제공 및 전략적 R&D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개발센터는 습식 세정제 관련 연구개발 및 반도체 산업 관련 증착재료 응용개발을 위한 연구 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한국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반도체 케미컬 및 차세대 전자 화학재료의 개발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TMI의 원철우 부사장 겸 아시아 지역 총괄대표는 “한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만큼 기술 및 인적자원, 인프라가 매우 탄탄한 곳이라 판단해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결정했다”며, “장안공장과 개발센터를 통해 한국 시장의 고객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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