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I, NIDays 2012 성황리 개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12.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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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및 테스트 업계 혁신 꾀할 새로운 타입의 신제품 선보여
 

NIDays 2012 행사는 한국NI가 주최하는 그래픽 기반의 시스템 디자인 컨퍼런스로, 이번 행사에는 약 1,000여명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 등이 참석해 국내 업계의 관심을 대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한국NI는 오늘날 테스트 엔지니어가 직면한 복잡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기존 박스형 계측기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모듈형의 벡터 신호 트랜시버 신제품을 소개함으로써 ‘계측기의 재정의’를 확립했다는 의미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한국NI)가 지난 11월 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컨퍼런스 NIDays 2012을 열었다.

1,000여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한국NI 마케팅 총괄 본부의 황지호 본부장은 “오늘날 테스트 엔지니어가 직면한 복잡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측기의 재정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는 NI의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의 플랫폼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황지호 본부장은 이 같은 계측기 재정의를 위한 NI의 시도 중 하나로,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VST(벡터 신호 트랜시버) 제품의 데모 시연 및 적용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NI가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신제품이 기존 박스형 계측기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

또한, 오전시간 동안 이어진 기존 연설에는 NI의 RIO 기술과 코어 제품인 소프트웨어 LabVIEW 2012에 대한 신기능과 함께, 의료 및 자동차, 국방항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된 애플리케이션 사례가 소개됐다.

더욱이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한국을 찾은 NI 소프트웨어 R&D 부사장 David Fuller가 태블릿 PC에서의 LabVIEW 활용 방법 등을 실제로 데모 시연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후시간에는 측정, 제어, LabVIEW 특강, 자동화, RF, 소프트웨어, 데이터 수집 6개의 트랙에서 35개 이상의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한국NI 엔지니어가 자동차, 전자 및 반도체, RF 통신, 산업용 장비, 의료 등 최근 이슈가 되는 국내 주력산업의 다양한 측정 계측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밖에도 이번 행사를 위해 AnTS, AWR, 자일링스 등 18개 협찬사가 전시에 나서 제품을 시연했으며, 현장에서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는 부스와 NI 솔루션을 활용한 논문 우수작 발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그 중에서도 SBS 희망 TV에 기술 협찬으로 소개되기도 한 희망 자전거 타기 부스는 고객이 자전거를 탄 거리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를 기부하는 등 뜻깊은 이벤트로 참관객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한국NI 김주엽 대표이사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고객이 NIDays 2012에 방문했다”며, “행사의 규모가 커짐과 동시에 각 세션과 전시 부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한국 시장에서 NI 솔루션 활용 분야가 확대됐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NIDays 2012을 통해 소개한 NI의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이 각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큰 최신형 계측기 출시
한국NI, RF 벡터 신호 트랜시버로 계측을 재정의하다!

NI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벡터 신호 트랜시버(VST) 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로 디자인이 가능한 계측기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아키텍처를 채용했기 때문에 LabVIEW를 이용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개방형의 FPGA 하드웨어를 직접 정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11월 1일에 치러진 NIDays 2012 행사에서 한국NI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제품의 특장점과 향후 그들의 방향 및 목표 등을 발표했다.

RF 벡터 신호 트랜시버(VST)의 특장점을 소개한다면?
올해 NI가 발표한 세계 최초 벡터 신호 트랜시버(이하, VST)는 벡터 신호 생성기 및 벡터 신호 분석기, 프로그래밍 가능한 FPGA가 모두 통합된 계측기로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따라 정의되는 소프트웨어로 디자인된 혁신적인 계측기라 할 수 있다.

기존 타 계측기의 경우 디자인은 개선됐어도 여전히 박스 형태로 적용되고 있지만, 이 작고 빠른 VST 제품은 저가인 데다 변화하는 새로운 통신 규약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모듈형 제품이다.

VST에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FPGA가 탑재돼 있어 계측기의 하드웨어에 사용자가 정의한 알고리즘을 요구에 따라 구현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로 디자인돼 있기 때문에 SDR(Software Defined Radio) 아키텍처의 유연성과 RF 계측기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6.0GHz 주파수 커버리지 및 80MHz 순간 RF 대역폭을 자랑하며, 최신 표준(802.11ac 및 LTE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한편, 기존 제품과 비교시 가장 큰 차이점은 모듈화에 의한 콤팩트화를 들 수 있다.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설정 또는 단일 PXI 섀시에서 병렬 테스트를 지원하도록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성으로, 기존 솔루션 대비 10배 이상 빠른 측정 속도를 보이며, 기존 계측기의 일부 비용과 크기만으로도 여러 대의 계측기 대체 효과가 있다. 계측 시스템이 커지면 커질수록 양산화시 많은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지금의 상황 속에서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높인 이 제품은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업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표준화되지 않은 부분에 선행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모바일 산업 중 5G 관련 R&D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VST에 대한 한국 시장의 반응은?
올해 출시된 VST는 이번 행사 전부터 보도자료 및 세미나를 통한 홍보 활동으로 이미 관련 업계에 대대적으로 소개돼 왔다. 특히 이 제품이 적용되는 분야 중 모바일 분야의 경우 국내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선전하고 있어 업계의 많은 분들이 VST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미 사용 중인 곳도 있다.

이 제품에 대한 관련 업계의 반응은 한마디로 매우 좋은 편이라고 자부한다. 몇몇 업계에서는 마치 이 제품의 출시를 기다려 온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들의 경우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해 왔기 때문에 VST 제품 출시 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제품의 기능 및 성능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 적용하고 있지 않은 고객들도 내부적으로 적용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VST의 적용 사례는?
최근 업계에서는 계측기에 대해 여러 가지 새로운 연구들을 많이 하고 있다. 양산 라인에서의 계측기 적용이 많으므로, 업계 입장에서는 계측기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고민을 거듭한 결과, 업계는 모듈형 계측기를 사용해야만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한다. 즉,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기존 박스형 계측기와는 차별화되는 모듈형 VST는 향후 많은 산업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 적용된 사례로는 우선 R&D 분야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양산 단계에서도 적지 않은 적용 사례가 있다. 일례로, 모바일 시장 하나만 보더라도 RF와 관련된 테스트를 비롯해 오디오, 케이블, 디스플레이 등 매우 많은 테스트 항목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적용되는 사례도 그만큼 매우 다양하고 수량도 많다. 그리고 VST의 적용 분야는 이 외에도 더 많은 산업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이 제품 적용시 얻게 되는 실질적인 이점은?
측정 시스템은 한 가지 항목만이 아닌, 여러 가지 항목을 테스트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기존의 박스형 계측기 대비 VST 사용시 업계 양산 라인에 적용해야 할 측정 시스템 필요 개수를 정확히 산출해 비교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특히 모바일 산업 분야에 있어 RF 측면에서는 VST가 기존 제품 대비 최소한 2~3배 이상의 성능 효과가 있다는 것을 기업 측이 먼저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시장 변화와 이에 따른 한국NI의 전략은?
2012년도의 성과는 전년 대비 눈에 띄는 큰 변화가 없는 평평한 상태로 보고 있다.

2011년에 매우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기 때문인지 지난해와 비교하자면 올해는 점차적으로 성장률이 서서히 둔화되는 경향이다. 이와 함께 최근의 글로벌 경제 위기도 2011년 성장 폭을 둔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성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올해까지는 한국NI 내부적으로 잘 조율해 나가면 그다지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채 원활하게 연말까지 지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2013년도 전반기다. 제조업 경기 동향 지표를 나타내는 PMI지수가 45이하일 경우 최악의 경제 위기로 인식되곤 하는데, 내년 상반기가 바로 그 시기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NI는 생산성이 높은 제품을 타깃으로 조금씩 조율해 나가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치고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난 몇 년 전부터 한국NI가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목표를 두고 있는 분야인 의류, 신재생에너지, 무인자동화(로봇), 시스템 반도체 산업 등을 더욱 집중 관리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물론 이 중에서도 일부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같이 시황이 매우 좋지 않은 분야도 있으므로, 향후 선택 및 집중할 분야를 조율해 나감으로써 한국NI가 늘 그래왔듯 어느 한 분야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저변을 확대해 가능성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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