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베어링으로 작동하는 선형 가이드의 대안으로 계발된 이구스의 ‘DryLin W’가 엔지니어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DryLin란, 이구스의 고유 브랜드로 자기 윤활 모션(Dry Linear Technology) 즉, 무급유/무보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또한 다양한 추가 부품 옵션과 모듈화 된 디자인으로 고객들은 더욱 다양한 제품 설계를 할 수 있다.
바로 이 DryLin W가 새로운 적용 분야의 확장을 위해 고하중 버전이 25사이즈로 새로 태어났다. 현재 많이 적용돼 있는 의료장비나 포장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이제 농기계나 자동차 제작에도 쓰일 수 있게 됐다.
이구스의 DryLin 제품군은 보통 다음의 3가지 구성요소로 이뤄져 있다. ▲강화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가이드 레일 ▲아연 주조 사각 하우징 베어링 ▲iglidur J 200 재질로 제작된 글라이딩 요소(iglidur J는 이구스만의 고유 재질로, 마찰학적으로 최적화 돼 있어 고속/저속 운동 적용에 적합하다. 이구스에서 제작되는 Dry 테크 제품에는 크게 iglidur(일반 베어링), igubal(구면형 베어링), xiros(볼 베어링), DryLin(직동 베어링) 4가지가 있다).
이 중 가이드 레일로 샤프트 중심 간 거리는 120m, 샤프트 직경은 25mm다. 테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이 4개의 하우징 베어링의 각각의 수용무게는 480kg으로 최대 약 2톤의 하중을 수용할 수 있다. 다른 FryLin W 제품군들과 비교했을 때, 순간 저항력 및 더 높은 부하의 적용에도 끄떡없는 수치다.
이런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일등공신이 바로 iglidur J 200으로 만들어진 글라이딩 요소다. iglidur는 재질 자체에 고체 윤활유를 포함하기 때문에 급유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마찰력이 낮아 고하중을 지탱하는 능력도 높여준다. 레일의 재질을 강화 알루미늄 아노다이징으로 제작한 이유 역시, 재질간 접촉 테스트 수행 결과 가장 낮은 마찰값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Dry 테크가 타사 제품의 LM가이드와 비교해, 부각되는 장점들로는 ▲4가지 설치 규격 ▲이중 프로파일로 장착이 용이 ▲평행 축을 따라 2개의 병렬 가이드가 있어 추가 가이드 필요 없음 ▲장거리 주행을 위한 레일의 순차 배열 가능 부속 베벨로, 한 쪽 레일에서 다른 쪽 레일로의 글라이딩이 수월함 ▲재고출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