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분산 환경 허브 구축 계획 발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3.10.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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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상관없이 에머슨의 전문성과 기술력 접속 가능

 



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이하 에머슨)에서 개최한 ‘Performance Without Compromise’ 컨퍼런스가 지난 7월 4일 서울JW매리어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에머슨 토니 노박(Tony Novak) 대표이사, 무선사업 및 마케팅 아태지역 비디아 람나스(Vidya Ramnath) 부사장, 오일&가스 산업분야 아태지역 마이크 일진(Mike Ilgen) 이사가 참석해 에머슨의 성공적인 프로젝트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분산 환경 허브(DEH : Distributed Experience Hub) 구축 계획 발표와 함께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산토스(Santos)사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민 선 기자


Performance Without Compro mise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DEH는 에머슨의 기술력을 싱가포르, 중국 난징, 인도 퓨네, 필리핀 마닐라 지역의 서비스 센터와 연결해, 단순한 서비스 센터를 능가하는 고객 협업과 실질적 입증을 시행하는 경험 센터로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EH는 에머슨의 전문성, 공정, 기술을 고객이 위치한 문전으로 바로 전달하는 것을 통해 출장 시간을 절감하고 가상공간 내 자원에 즉시 연결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각 지역의 서비스 센터와의 연결성이 핵심으로, 해당 경험 센터들은 고객들에게 장소와 시간 불문하고 에머슨의 전문성과 기술력에 대한 가상 접근성을 제공한다.


DEH는 운영, 지원, 감시 제어를 원격으로 가능케 하는 지능형 분산 아키텍처의 능력을 실증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 DEH 아키텍처로 구현될 인간 중심 설계, 현장 지능, IT/화상회의 등의 요소에 힘입어 인력 부족 현상, 적대적 위치 문제, 공정 복잡성과 같은 현재 업계가 직면한 다수의 최대 난제가 극복될 수 있으리라 예견된다.


시스템 제공자로서의 위치 공고히 다져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에머슨 토니 노박 대표는 과거 10여년간 재직했던 에머슨의 태국지사에 대해 언급하며, “태국에는 ‘Amazing Thailand’라는 슬로건이 있는데, 미래 산업에 있어 단연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국이야말로 ‘Amazing Korea’라 불릴 만하다”며, “에머슨은 그동안 컨트롤 밸브, 계측기 등에서는 리더의 자리를 유지해 왔지만, 시스템 제공자로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에머슨에서 공개한 DEH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에머슨의 시스템 제공자로서의 위치 또한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니 대표는 “과거와 달리 현재는 회사 외에 벤더, 외부 업체와 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복잡성 및 지식과 경험의 괴리를 줄이는 게 핵심”이라며, “이러한 것들을 극복해야 전 세계를 무대로 리더의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사는 이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엔지니어링, 서포트 등에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고객사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DEH로 빠른 의사 결정과 협업 가능

이어, 무선사업 및 마케팅 아태지역 비디아 람나스 부사장은 통합운영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원거리에서도 빠른 의사결정 및 협업이 가능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무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비디아 부사장은 “2008년 이후 고객들이 당사의 무선 프로세스를 선택하고 있다. 당사의 무선 통합운영 프로세스인 iOps는 고객사들의 운영 안정성 및 효율성을 상승시킴으로써, 향후 고객들이 iOps를 더 많이 도입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일&가스 산업분야 아태지역 마이크 일진(Mike Ilgen) 이사는 비디아 람나스 부사장이 소개한 iOps 프로세스에 대해 부연설명을 더하면서 더불어 DEH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언급되고 있는 호주의 메이저 석유 회사인 산토스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iOps 프로세스를 적용함으로써 전 세계 많은 고객들이 생산성, 운영 효율성 등 다양한 면에서 진보를 경험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고객사들 입장에서는 수천만불의 비용 및 투자비용 절감의 효과를 봤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마이크 이사는 DEH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산토스사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산토스사에서 당사의 DEH를 적용함으로써 최대 1,000km 떨어진 지역의 시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협업 향상이 가능해졌다”며, DEH의 효용성에 대해 강조했다.


호주 산토스사의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

DEH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것은 산토스사의 프로젝트에 사용된 경우이다. 호주의 메이저 석유가스 선도 기업인 산토스는 호주 퀸즐랜드에 위치한 미화 185억달러 규모의 글래드스턴 액화 천연가스 프로젝트 전반의 운영 조정과 향상을 위해, 에머슨의 공정자동화 기술을 채택했다.


이 선구적인 프로젝트는 세계 시장 수출을 목적으로 탄층 가스를 LNG로 변환하게 되는데, 퀸즐랜드 동부의 보웬 및 수라트 분지에서 채굴한 가스는 420m의 지하 매설 송유관을 통해 글래드스턴 해안 인근 커티스 아일랜드에 위치한 LNG 플랜트로 수송된다.


글래드스턴에서 남쪽으로 대략 500km 떨어진 브리즈번에 소재한 산토스의 운영 센터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현장 팀과의 협업을 위해 가스전, 소유관, 플랜트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하게 된다.


산토스의 롭 심슨(Rob Simpson) 운영 총괄 책임자는 “당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격 운영 센터를 개발했다. 이 센터는 보웬과 수라트 분지 가스전의 운영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에머슨 팀은 당사가 국제 표준 충족을 위해 필요한 공정 자동화 전문성을 제공했고, 에머슨의 솔루션을 통해 당사는 생산은 물론이고 최대 1,000km까지 떨어진 지능적 자산의 진행 상황에 대해 중앙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산토스와 에머슨은 브리즈번 원격 운영 센터의 계획과 장비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센터에서 관리자, 엔지니어, 기획 담당자들은 현장 스마트 장치에서 수집한 실시간 정보를 사용해 문제 예측, 협업, 의사 결정 증진, 주요 성과 지표 극대화를 위한 조치가 가능해진 것이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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