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컨트롤산업협의회의 조찬강연회를 겸한 임시총회가 지난 7월 23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시총회에선 모션컨트롤산업협의회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PLCopen KOREA 설립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하 상 범 기자
모션컨트롤산업협의회는 김재학 회장과 회원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조찬강연회를 겸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PLCopen Korea 설립을 의결했다. 임시총회에서는 PLCopen Korea 설립 추진 경과가 보고됐으며,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PLCopen Korea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다방면의 현안을 토의했다.
PLCopen Korea는 로봇산업 핵심부품인 제어기 설계 기술의 국제표준인 PLC open을 국내에 소개하고 보급하기 위해 모션컨트롤사업협의회가 중심이 돼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기구다. PLCopen 국제표준을 반영하는 기구는 EU, 미국, 일본, 중국에 이미 설립돼 있다. PLCopen은 일본과 중국의 국가표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세계적인 기업들이 표준으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05년에 PLCopen 국제표준을 도입했으나 우리나라는 일본제 제어기 등에 종속돼 국제표준 동향을 뒤따르지 못했다. 향후 중국이 로봇시장, 공장자동화 시장의 제일 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모션제어 업계, 로봇업계에 PLCopen 국제표준 보급이 필수적으로 시행돼야 할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모션콘트롤산업협의회 김재학 회장은 PLCopen Korea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올해 4~5월 동안 네덜란드 PLCopen 본부 Eelco Van der Wal Managing Director와 PLCopen Korea 설립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고, 이어 지난 7월 3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네덜란드 PLC open 본부 측과 PLCopen Korea 설립에 관한 세부내용 및 계약사항을 다시 협의하는 등 활발한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FA Journal 하 상 범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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