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실리콘 제조업체인 다우코닝(Dow Corning)과 바커(Wacker Chemie)는 합작을 통해 중국 장소성 장자강 지역에 중국 최대 규모의 통합 실리콘 제조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18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100만㎡ 규모로 설립한 이 공장은 중국 내 관련산업에서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최첨단 통합 실리콘 제조 시설이기도 하다. 이 시설에는 실록산(Siloxane) 생산 공장 및 열분해 실리카 공장이 있으며, 이를 다우코닝과 바커가 공동으로 소유한다. 또한 양사에서 독립적으로 소유하고 운용하는 실리콘 완제품 생산 공장도 포함돼 있다.
2006년 착공 이후 4년여 만에 완공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실리콘 제조의 핵심소재인 실록산과 열분해 실리카의 연간 통합생산량은 21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리콘 기반 소재는 자동차, 건설, 화장품 및 개인용품, 전자, 전력생산/공급, 태양에너지, 섬유 등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우코닝과 바커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협업을 통해 중국에 최대 규모의 실리콘 생산시설을 건설했다. 이 혁신적인 제휴를 통해 아시아 실리콘 산업에 경험과 전문성을 제공하고, 여러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전력 및 유틸리티를 공유하는 공동 시설 운영방식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통합생산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 유해가스 배출 감소, 물류 효율성 증대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제 환경안전 및 보건 규정(EHS)을 엄격히 준수하고, 원자재 효율성 제고, 에너지 고효율 디자인 및 환경제어기술 등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과 성능 유지를 위한 첨단 생산 프로세스와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