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3 아길러스

[FA저널 SMART FACTORY 임선엽 기자] 사람의 수작업으로만 가능했던 초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이 등장했다. 산업용 로봇과 사람이 작업대에 나란히 서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 루카로보틱스코리아는 10월 29일 경기 안산 경기도테크노파크에서 초정밀 로봇 ‘KR3 아길러스(AGILUS)’의 출시 세미나를 개최했다.

쿠카, 소형 로봇 시리즈의 완결판 KR3 아길러스 최초 공개
실제 생산라인에서 적용 중인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산업용 로봇과의 스피드 게임과 지능형 협업 로봇 LBR 이바와 함께하는 맥주 파티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KR3 아길러스는 쿠카의 선진 기술이 집약된 소형 로봇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정밀성으로 섬세한 작업을 요하는 전자산업의 생산 라인에 최적화 됐다. 특히, 토크센서를 이용한 인쇄회로기판(PCB)의 작은 전자 부품을 조립하는 작업 과정을 직접 선보이며, 작업장에서의 활용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 생산라인에서 적용 중인 로봇 자동화 솔루션 소개
지난해 출시한 인간 협업 로봇 LBR 이바의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 시연도 진행했다. 자동차 펌프 조립과 가전제품의 라디에이터 생산에 필요한 곡면이 있는 동으로 만들어진 밴드조립 등 수작업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과정을 LBR 이바가 대체했다. 이와 같은 자동화 라인을 구축한 사례는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산업용 로봇과 스피드 게임 및 LBR 이바의 맥주 바텐딩 등 이색 이벤트 개최
쿠카는 제품 및 자동화 솔루션 공개에 있어서도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가반하중 3kg 동급 기준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KR3 아길러스와 일반 참가자의 두더지 잡기 스피드 게임을 준비했다.

KR3 아길러스의 뛰어난 민첩성과 높은 정확도를 참가자들에게 각인시켰다. 더불어 LBR 이바의 맥주 따르기 이벤트를 통해 인간과 직접적 협력이 가능한 산업용 로봇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LBR 이바는 7개의 모든 축에 탑재된 섬세한 조인트 토크센서를 통해 맥주병의 무게와 맥주의 양을 인지했으며, 적절한 힘을 계산해 유리병의 뚜껑을 제거하고 맥주를 따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쿠카로보틱스코리아는 110년 전통의 전 세계 1위 글로벌 로봇기업인 쿠카로봇 그룹의 한국지사로 국내의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에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FA저널 SMART FACTORY 임 선 엽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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