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지멘스가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시장의 선도 기업인 멘토그래픽스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전자 시스템 및 집적회로(IC) 설계 툴이 중요한 고객 가치를 전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고객 가치 전달을 더욱 구체화 할 수 있게 됐다. 멘토그래픽스는 지멘스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속하게 된다. 이로써 지멘스는 제품설계, 시뮬레이션, 검증, 테스트 및 생산 제조 부문을 통합해서 제공할 수 있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선두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 독일 암베르그에 위치한 지멘스 공장

오늘날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부터 자동차, 항공기, 기계에 이르기까지 제품 내 정교한 임베디드 전자장치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지멘스는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독보적인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에 기여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사장 겸 CEO는 “멘토그래픽스의 EDA 제품군 전체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공급하고 고객층을 확대하고자 하는 지멘스의 비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Electrical & Wire Harness Design 및 Electronic Systems Design과 같은 소프트웨어 툴은 지멘스의 기존 솔루션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IC 설계, 검증, 테스트 및 제조 툴은 관련 부문에 대한 지멘스의 솔루션과 전문 지식을 확대해 줌으로써 새로운 고객층에게 가치를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멘스는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완벽하게 하나의 세트로서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선도 기업”이라고 언급하며, “멘토그래픽스의 뛰어난 직원들과 우수한 기술력을 지멘스 조직에 영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총체적이고 정밀한 Digital Twin 생성
지멘스는 2007년부터 약 100억달러를 들여 UGS, LMS, 캠스타(Camstar), 폴라리온(Polarion) 및 씨디어댑코(CD-adapco)를 인수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이번 멘토그래픽스 인수를 통해 지멘스는 새로운 조직 및 기술을 업계 최고의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스윗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는 능력을 다시 한 번 검증해 보일 예정이다. 이 포괄적인 제품군은 고객이 제품 및 생산 라인에서 업계에서 가장 총체적이고 정밀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멘토그래픽스의 월든 C. 라인스(Walden C. Rhines) CEO는 “지멘스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멘토그래픽스 직원들뿐만 아니라 기존, 신규 및 미래 고객에게도 큰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하며, “지멘스는 이번 계약에서 IC 제품에서부터 시스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멘토그래픽스 기술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멘토그래픽스는 여러 해에 걸쳐 훌륭한 평판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 온 지멘스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FA저널 SMART FACTORY 이 건 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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