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절대 공유되지 않음을 강조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오픈AI는 20일(현지시간) 개발자들이 요청했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GPT-4o(포오)의 맞춤화 기능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 로고. [자료=로이터 연합뉴스]](/news/photo/202408/54839_62000_3512.jpg)
맞춤화 기능은 '미세 조정'으로, 이제 개발자들은 맞춤형 데이터셋을 활용해 GPT-4o를 더 높은 성능과 낮은 비용으로 자신에게 맞게 튜닝할 수 있게 됐다고 오픈AI는 강조했다.
해당 기능으로 모델의 응답 구조와 톤을 조정하거나, 복잡한 도메인별 지침에 따를 수 있게 된 셈이다.
오픈AI는 최소한의 학습 데이터만으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이번 발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옵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오픈AI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GPT-4o 맞춤화를 테스트해 왔으며, 그 결과 다양한 성공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보조 도구인 Cosine의 Genie는 SWE-bench Full에서 30.08%의 점수를 기록해, 이전 최고 점수인 19.27%를 크게 앞지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Fortune 500 기업의 AI 솔루션 파트너인 Distyl은 GPT-4o의 맞춤화 기능으로 BIRD-SQL 벤치마크에서 71.83%의 실행 정확도를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픈AI는 이런 사례를 통해 맞춤화 모델이 사용자의 완전한 통제 하에 있으며, 비즈니스 데이터의 소유권이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있음을 명시했다. 동시에 입·출력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는 절대 공유되거나 다른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한편, 오픈AI는 이번 출시와 함께 모든 기업에 9월 23일까지 매일 100만 개의 무료 학습 토큰을, GPT-4o MINI의 경우 하루 200만 개의 무료 학습 토큰을 제공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