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 8년 만에 부활해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고려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68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보다 87명이 증가한 수치다. 고려대는 29일 △학생부교과전형은 652명 △학생부종합전형은 1602명 △논술전형은 361명 △실기와 실적 위주 전형은 6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전경 모습. [자료=고려대학교]](/news/photo/202408/55086_62239_299.jpg)
올해 고려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 신설이다. 고려대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자 새롭게 도입했으며, 합리적 추론과 논리적 사고방식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해 100% 논술로 361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추천전형으로, 해당 전형은 학생부(교과) 성적 80%와 서류 20%를 합산하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서류 평가에서는 교과 이수 충실도와 공동체 역량을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 △사이버국방전형 △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전형은 지원자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지원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업우수전형은 면접이 폐지돼 서류 100%로 일괄 선발하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반영된다.
계열적합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7분간의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이후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다만 의학 대학 지원자에게는 '다중 미니 면접(MMI - Multiple mini interview)'이 실시된다.
고른기회 전형과 재직자 전형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반영되지 않는다. 1단계에서는 서류 100% 종합 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6분간 진행된다.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면접 평가는 모두 대면으로 시행된다.
정환 고려대 입학처장은 "공정한 선발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해 하여 실천하고 있다"면서 "고려대학교는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자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넓은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