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49억2000만달러 계약 승인
우리 공군 보유 E-7 총 8기로 늘어나
우리 공군 보유 E-7 총 8기로 늘어나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미 국무부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기 판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판매규모는 49억2000만달러, 약 6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우리 공군은 기존 운용하던 4기를 비롯해 총 8기의 E7을 보유해 대북감시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 국무부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관련 보급 및 프로그램 지원요소를 제공하는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한국이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기의 구입을 요청했다”며 “(미국)검토를 위해 계약 자료를 이날 중 의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무기판매는 국방부와 방위산업체가 수입국과 협상을 체결한 뒤 국무부, 의회의 승인을 거쳐 마무리된다.
DSCA는 이번 판매 사업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진전을 위한 동력인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매로 한국의 정보·감시·정찰(ISR)과 공중 조기 경보 및 통제 능력을 향상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DSCA는 평가했다.
우리 공군은 지난 2011년 9월 피스아이 1호기를 도입한 것을 신호탄으로 현재 총 4기의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총 8기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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