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에 코스피지수 하락 마감...이재명 테마株 줄줄이 상한가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4.12.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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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 코스닥 하락장 이어가
이재명 테마주 평균 상승률 29.96%
환율, 2022년 후 가장 높은 수준
코스피가 36.10p(1.44%) 내린 2464.00에 장을 종료한 4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4일  코스피 지수는 1.44% 하락한 2464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36.10p(1.44%) 하락한 2464.00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65p(1.98%) 하락한 677.15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오른 1410.10원으로 마감했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전체적인 주식 시장은 하락 추세를 보였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 있는 테마주들은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이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는 오리엔트정공은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29.99%)로 장을 마감했다.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는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다.

이재명 테마주로 상한가를 기록한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 5개 종목 평균 상승률은 29.96%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 대비 7.2원 오른 1410.1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1월 4일(1419.2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 대비 15.2원 오른 1418.1원에 개장한 후 1406.1∼1418.8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환율은 이날 새벽 1442.0원까지 뛰었지만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결의한 후 계엄이 해제되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한편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전격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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