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동아태 차관보에 디솜버 전 태국대사 지명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3.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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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때 태국 대사 지내… 부인이 한국인, 본인도 일상적 한국어 가능
@ 마이클 디솜버 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후보자. / 사진=설리번 앤드 크롬웰 홈페이지 캡처
마이클 디솜버 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후보자. / 사진=설리번 앤드 크롬웰 홈페이지 캡처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북한 문제 등을 담당하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에 마이클 디솜버 전 태국 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서 “마이클 조지 디솜버 대사가 차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지명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내 첫 번째 임기 동안, 그는 태국 대사로 일했고,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적었다.

디솜버 전 대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말인 2020년 3월부터 다음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태국 대사를 지냈다. 그는 법무법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Sullivan & Cromwell)에서 변호사로 오래 활동했으며, 현재도 이곳 소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해당 법인의 파트너로 “아시아 인수합병과 한국 및 동남아시아 업무를 이끌고 있다”면서 “그는 하버드 로스쿨을 우등(magna cum laude)으로 졸업했고, 스탠퍼드대에서 학사(계량 경제학)와 석사(동아시아 연구)를 받았다. 중국의 핵무기 전략에 관한 논문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는 마이클이 우리나라를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외교 실무를 총괄하는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상원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임명된다.

디셈버 후보자는 부인이 한국인으로 일상적인 한국어 구사도 가능하며 중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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