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MW급 태양광발전소 중 하나인 영흥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서울 강서구 서남물재생센터의 1.3MW, 인천 남동구 수산정수장의 1MW, 그리고 경남 하동군 관내 공공건물 및 주차장 시설을 이용한 600kW 태양광발전소까지. 그동안 KC코트렐은 누적용량 7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오며 국내외 크리스탈린 및 박막 모듈을 적용해 다양한 시스템을 설계, 시공, 운영 경험을 키워왔다. 특히 KC코트렐은 김해 명동정수장 1.5MW, 안성유리공업 공장지붕 170kW 박막 태양광발전소에 이르기까지 건물 및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의 개발 및 시공에 특화해 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KC코트렐 신재생에너지사업부의 강태일 상무는 당사의 태양광사업 전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2008년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김해 명동정수장을 들어 설명했다. 명동정수장은 공공시설물인 정수장의 건물 및 유휴공간을 임대·활용한 태양광발전 시설로, 건설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로 기록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발전공기업, 그리고 태양광 전문기업의 공동개발 사업이었으며, 또한 발전사와 민간사업개발자의 공동투자에 의한 최초의 SPC(특수목적법인) 방식 태양광 개발사업 모델이었다. 강태일 상무는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에서 국제시장에서의 모듈 공급 부족, 그리고 준공 이후 곧바로 이어진 국제 금융위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낸 프로젝트로, 아직까지 국내 태양광 사업개발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KC코트렐은 올해 서울 강서부의 물처리센터, 그리고 인천 남동구의 수산정수장에도 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 및 경인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건물의 이전, 매각, 철거 등에 현명한 대처 필요해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의 건물 및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특히 힘을 실어온 KC코트렐의 강태일 상무는 최근 국내외 지붕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태양광 시스템이 기존 건물의 구조나 재질로부터 주고받는 시스템 운영 및 성능에 대한 영향 및 제약은 아직 더 연구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강태일 상무는 “물론 RPS 시행과 맞물려 건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특히 높은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지붕형 태양광발전 시설의 경우 잠재시장이 크다고 할 수 있지만, 20년 이상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한 대상물은 한정되어 있다”며 태양광발전소 설치에서 늘 그렇듯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건축물을 선정할 때는 건물의 임대를 통해 사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 경우 사업기간 중에 건물의 이전, 매각, 철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예기치 않게 사업의 중단을 불러온다. 지붕을 소유한 사업체나 기관장의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인식이 소극적일 경우에는 자연히 사업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어 “물론 최근엔 태양광발전 사업의 의미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관점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RPS 사업 시행을 앞두고 이러한 문제들의 개선점을 점차 찾아가고 있는 분위기”라며 시장을 밝게 전망했다.
태양광의 사회적 인식 끌어올려 ‘Korea Power’ 발산!
1973년 대기환경플랜트 전문업체로 설립된 KC코트렐은 이후 환경서비스 사업 및 신재생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약 40년 가까이 국내외 발전회사 및 제철소를 주 고객으로 삼으며 기술력을 입증 받아왔다. 특히 이 같은 KC코트렐의 경험과 엔지니어링 역량은 단 몇 %의 시스템 성능 차이를 다투는 태양광 EPC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원천이 되고 있다. 강태일 상무는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MW급 태양광발전소 설계, 시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시스템의 BOS(Balance of System) 분야에서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태양광 시스템의 최적설계, 시공가격 경쟁력, 신뢰성 있는 발전효율보장 및 운전관리서비스를 통합하는 명실상부한 태양광 EPC 사업모델을 완성하는 것이 KC코트렐 신재생에너지사업부의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KC코트렐은 태양광 RPS 의무량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발전 공기업들과의 오랜 협업 경험을 통해 신뢰를 얻은 바 있으며, 바로 이 점이 KC코트렐의 가장 주요한 경쟁력이라고 강태일 상무는 말한다. 그는 앞으로 KC코트렐 신재생에너지사업부를 국내 전문 태양광 EPC 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인재양성에 투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아울러 장기적으로 해외 태양광 시장의 기반 확보를 위해 올해 해외에서 직접 사업개발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강태일 상무는 “현재 해외 시장을 보면 우리보다 낙후되었다고 생각한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태양광 분야의 급속한 성장이 눈에 띈다”고 세계 태양광 시장의 분위기를 설명하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이 보유한 리더십, 기술력, 태양광 생산시설 기반, 그리고 자본은 우리나라가 해외 태양광 시장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태양광발전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끌어올리고, 더불어 잠재력을 조직화할 수 있는 창의력과 리더십을 고취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시장의 성장을 위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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