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홀딩스, 미국 스파이어솔라와 한국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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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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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희 기자


‘끝없는 도전과 창의적인 혁신으로 가치 있는 미래를 개척하고자 한다’는 슬로건 아래 2010년 첫 도약을 시작한 제이스홀딩스는, 2008년 제이스 장비사업부 신설을 시작으로 공장자동화 분야의 남다른 기술력를 쌓아왔다. 2010년 10월에는 ISO 환경경영시스템 및 품질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하는가 하면, 마침내 지난 2월 28일, 미국 스파이어솔라와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제이스홀딩스는 3월 초부터 태양광 장비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미 태양광 분야의 우수한 실력과 경력을 갖춘 전문 인재들을 확보, 스파이어솔라 장비의 국내 마케팅 및 설치와 수율관리 등 장비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조재승 제이스홀딩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미래는 저에너지, 고효율, 친환경, 녹색성장 및 청정생산기술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제이스홀딩스 역시 태양광 및 LED, LCD, 반도체 등의 미래성장동력 산업 전 분야 자동화 설비 및 작업 현장 제조공정장비 관련 시스템 구축 등 최고의 효율성으로 고객만족을 보장하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국내 태양광기업들과 함께 고민하고 문제 해결할 것

스파이어솔라는 1980년부터 지난 30년간 태양광장비 사업 및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회사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우주선에 사용하는 GaAs를 이용한 태양광발전에 집중했지만 2000년대에 와서 신재생에너지가 필요함에 따라 셀 & 모듈 장비를 개발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각지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만 해도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 30MW를 턴키로 공급하는 등, 25개사가 스파이어솔라의 첨단 시뮬레이터(Simulator) 및 EL 메저먼트(EL Measurement)와 같은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제이스홀딩스는 앞으로 이 같은 스파이어솔라의 첨단 장비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태양광 턴키장비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OEM 계획 또한 검토 중이다. 이번 스파이어솔라와의 독점 판매계약에 주 역할을 해온 제이스홀딩스의 노동호 전무이사는 “그동안 제이스홀딩스의 공장자동화 기술로 갈고 닦은 기반은 스파이어솔라 장비의 생산 및 턴키 공급에 보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장비로 공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국내 태양광기업들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장을 만들어 갈 것이며, 이를 토대로 장비를 개발해 고객이 원하는 장비를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계를 사로잡은 스파이어-선시뮬레이터

제이스홀딩스가 이번 스파이어솔라와의 계약을 통해 공급하게 된 장비 중 대표적인 두 가지를 고르라면 태양광 모듈 테스트에 독보적인 장비로 명성이 자자한 시뮬레이터와 EL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스파이어사의 시뮬레이터는 전 세계 약 500여대가 판매되어 그야말로 스텐다드 장비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게다가 국제표준에 부합한 Class AAA 규격으로, 높은 정확도(High Measurement Accuracy)와 반복성(Repeatability)으로 세계 여러 기업으로부터 장비의 성능에 대해 높은 만족과 신뢰를 받고 있다.

그 중 스파이어-선시뮬레이터(Spire-Sun Simulator)는 자동화 라인에 적합한 장비로써,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치가 용이한 제품이다. 검사 능력만 봤을 때도 1시간에 240개 이상의 모듈 검사가 가능해 업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윈도우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어 사용자에게 편리한 화면구성을 이루고 있다. 장비의 중요한 부품인 램프의 수명이 10만 플래시 이상이며, 유지보수 또한 쉽게 설계되어 있다.

스파이어 선시뮬레이터는 무엇보다 장시간 빛을 공급할 수 있는 타입으로 램프의 플래시 시간이 120ms까지 지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박막 모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한번의 플래싱으로 세 개의 다른 방사조도(Irradiance) 측정이 가능하며(IEC 국제기준), 각각의 IV 커브를 모두 구할 수 있다. 아울러 스파이어는 미국 NREL로부터 인증을 받은 측정 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정확하고 우수한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는 EL 시스템

스파이어의 EL(Electrolumine scence Measurements) 시스템은 라미네이터(Laminator) 전·후 과정에서 모듈에 발생되는 마이크로 크랙(Micro Crack)과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결함을 검사하는 장비로,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생산라인에서 출하되는 모듈의 불량을 최소화 할 수 있다. EL 시스템은 최신 쿨링시스템이 적용된 적외선 CCD 카메라 기술을 도입했다. 한 픽셀당 170㎛의 해상도를 나타내며, 이는 전체 모듈 이미지를 볼 때 60메가픽셀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마이크로크랙 또는 기타 결함들을 자세히 검출할 수 있다. 스파이어의 EL 시스템은 독립형(Stand-alone) 또는 인라인(In-line)에 적용이 용이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이미지 캡처시간 10초, 로드/업로드 시간 포함 30초의 작동 시간을 구현함으로써 빠른 검사능력으로 라인 생산능력에 부하를 주지 않도록 하고 있다.

EL 시스템은 사용자에 친화적인 컴퓨터 인터페이스와 조작법(Operation)을 사용해 작업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또한 자동접속 시스템(Automatic Connection System)을 옵션으로 제공함으로써 작업시간 단축 및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

‘천수답’이라는 말이 있다. 벼농사에 필요한 물을 얻을 길이 없어 빗물에만 의존하는 논을 일컫는 말이다. 보통 자동화시장을 두고 이 천수답에 비유한다. 계약이 이루어질 때는 마치 홍수를 퍼붓듯 감당할 수 없는 분량의 일들이 몰아치다가도, 시장이 잠잠할 때는 자칫 일손을 놓는 일도 생긴다는 것이다. 노동호 전무이사는 제이스홀딩스의 이번 태양광 사업으로의 진출을 두고 “가만히 앉아 빗물만 기다리던 천수답 형태에서 벗어나 더욱 능동적으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제이스홀딩스의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즉, 기존의 자동화 분야에서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찾아 기업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열정과 의지인 것이다.

지난 한해 제이스홀딩스는 약 45억원의 매출을 남겼다. 그러나 2011년에는 지난해 대비 약 두 배 이상인 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제이스홀딩스의 도전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단지 이제 막 출발선을 끊고 나온 것일 뿐이다. 때문에 제이스홀딩스의 성장을 위한 노력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재승 대표는 “우리는 스파이어솔라 장비의 공급 및 OEM을 비롯해 태양광 분야의 주요 고객들과 고가의 측정장비, 공정장비 및 자동화장비를 전략적으로 공동 개발하는데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더불어 “자동화사업부와 태양광사업부를 연계시켜 재생에너지사업 분야의(태양광 및 LED) 장비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며,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도 개척하는 일류장비회사로 발전시킬 전략”이라면서 제이스홀딩스의 밝은 비전을 제시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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