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협약식은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한스 슈타이닝거(Hans Steininger) 에어로스페이스 회장, 박준성 에어로스페이스 코리아 대표이사, 동청준 디씨텍 대표이사, 김인수 디씨텍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독일의 에어로스페이스사는 올 연말까지 대덕테크노밸리에 조성된 ‘글로벌 R&D센터’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2015년까지 R&D센터 증설과 생산공장(1,600㎡) 건립, 1,430만달러를 투자해 120여명의 일자리도 제공된다.
또 중국의 디씨텍은 올해 10월까지 ‘글로벌 R&D센터’에 연구실을 설립하고 태양광발전 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절전시스템 등을 국내 관련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연구 성과물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생산공장(9,917㎡) 건립을 위해 약 1,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염홍철 시장이 독일 에어로스페이스 회장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화답과 지난 5월 중국 주요도시(심천, 남경, 심양) 순회투자설명회의 적극적 노력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염홍철 시장은 “대전은 대기업이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도시가 아니라 중소기업, 훌륭한 교육기관, 문화예술 환경, 아이디어 등이 모여서 발전해 나가는 창조도시”라고 지역적 특성을 설명하고 “두 기업이 대전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에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두게 될 독일의 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 1위, 유럽 4위의 우주기술기업인 OHB Technology Group의 최대 규모의 계열사로 세계 5개 지역에 7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한편 중국 심천시에 본사를 둔 디씨텍은 태양광시스템, 전기자동차시스템에 대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액이 2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유망기업으로 최근 해외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2개사 외에도 현재 독일계 ‘B’ 사(디젤자동차 부품제조, 투자규모 1억달러, 200명 고용)의 투자가 유력하며, 일본계 ‘S’ 사(세계 45개국 260여개의 자회사 운영, 공압기기 전문제조)의 경우도 대전지역에 제3공장 증축(투자 2,300만달러, 120명 고용)과 아시아기술센터(1억달러, 연구직 300~400명)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대전시는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선정된 신동, 둔곡지구를 대체할 수 있는 산업용지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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