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하타 시게하루(Ohata Shigeharu)
오사카가스㈜ 에너지사업부 계획부 계획팀 에너지 파이낸스 그룹 부과장 (겸) 에너지뱅크 재팬 경리업무 기획부 업무추진실 실장
제휴 배경
중국 외 신흥국의 경제발전, 여러 산유 국가의 지정학적 요인 및 투기 머니를 배경으로 한 원유 가격 상승이 염려되는 등 불안한 요소가 있지만, 태양광은 우리에게 무상으로 막대한 에너지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으며, 또 고갈되지 않는다. 더 나아가서는 지구온난화 문제의 관점에서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삭감이 주장되는 가운데, CO2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태양광발전은 가장 매력적인 재생가능 에너지 중 하나로써 주목받고 있다. 향후 관련 업계의 경영 자원이 태양전지, 태양전지 제조 장치 등 태양광발전 비즈니스로 현재 이상으로 집중되어 앞으로 한층 더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태양광발전 비즈니스는 경제성 관점에서 아직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단계로, 향후 양적 확대 경쟁, 가격 경쟁 시대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데 있어서 현재로선 정책적 지원을 받음으로써 보급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성의 보완에 관한 정책으로써 유럽 각국에서는 독일을 비롯해 FIT 제도(고정가격 매입제도)가 채용되었으며, 미국에서는 네트 미터링 제도에 의해서 잉여전력 매입제도가 도입되었고, 일본에서도 2009년 11월 이후 잉여전력 매입의 새로운 제도가 법제화 되었다.
초기 도입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이러한 정책의 이득을 누릴 수 있는 태양광발전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오사카 가스 100% 자회사인 에너지뱅크 재팬(이하, EBJ라고 한다)이다.
새로운 효용 판매 비즈니스 ‘에코 웨이브’
오사카가스에서는 지금까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에코 웨이브’라고 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으로 실적(2001년부터 시작했으며, 이후 840건(2011년 1월말))을 쌓아 오고 있다.
도시가스로부터 전기와 열을 만드는 코제너레이션이나 가스 히트 펌프 에어컨(GHP) 등의 공조 설비를 중심으로 확대해 왔지만, 향후는 태양광발전 비즈니스 분야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의 주택 분야 중심으로 에코 웨이브의 대상으로써 산업·사업용 분야에서의 보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BJ는 ‘에코 웨이브’의 구조를 제휴 기업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 ‘에코 웨이브’란, 고객 쪽에 태양광발전 설비 등의 에너지 절약·CO2 저감 설비를 반입해 발전량에 따른 서비스 요금을 받는 구조이다. 고객은 설비 도입을 위한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발전 설비의 도입을 실현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의 이용으로 전력 단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은 전량을 전력회사로부터 구입하는 것보다도 비싸진다. 단, 작년 4월 시공된 개정 에너지 절약법에서 소규모의 점포도 화석연료로 만든 에너지 소비의 삭감 목표 대상이 되었다.
도쿄도와 같이 기업의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자치체도 있다. 점포 오너나 내점객 등의 환경 의식 고조도 있어, 초기 투자가 불필요하게 되는 서비스의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외, 발전한 전력 가운데 자가 소비로 모두 사용할 수 없었던 전력은 전력회사의 매입 대금에 따라서 서비스 요금으로 환원되는 것 외에 태양광발전에 따른 환경 가치를 누릴 수도 있다.
고객의 메리트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① 태양광발전 설비의 초기 도입 비용이 필요 없음
② 주간에 태양광발전을 이용함으로써 최대 전력 소비가 줄어, 전력회사와의 계약 전력의 인하가 가능
③ 고정 자산세의 납세, 동산 종합보험의 부보(付保) 등 모든 고정자산 관리가 필요 없음
④ 메인터넌스 등의 작업 부담,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음
그런데, 이 에코 웨이브에는 계약상의 약속이 있다. 그것은 해당 에코 웨이브에 드는 발전량이 일정한 계산식에 근거한 발전 전력량 상당에 도달할 때까지, 계약을 1년마다 갱신하는 것으로 해 그때까지 고객이 발전량에 따른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또한, 에코 웨이브에서는 에너지절약 설비를 위한 자금조달 수단이 있으며, 크게 2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는 리스회사에 의한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에코 웨이브 전용 펀드 (유)에너지뱅크 매니지먼트에 의한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설비의 자금 조달자인 동시에 설비 보유자이다. 그 중에서도 에너지뱅크 매니지먼트는 도입 대상 설비의 에너지 절약성을 검토해, 일본 정책 투자은행의 환경 관련 제도 융자 등을 받아 설비를 조달, 이 설비를 이용한 에너지 서비스(에코 웨이브)를 EBJ 및 제휴 기업에 위탁한다. EBJ는 제휴하는 기업과 함께, 고객과 에코 웨이브 계약을 체결하고, 이 설비의 설치와 유지관리, 보수, 에너지 사용량(발전량)을 측정한다. 에너지뱅크 매니지먼트는 보유하는 많은 에코 웨이브 계약마다 고객의 신용 리스크 및 캐시 플로를 관리하고 있으며, 각 에코 웨이브 계약은 서로 독립된 관계에 있다.
제휴 기업에게 있어서는 EBJ와 제휴함으로써, 오사카 가스가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해온 에코 웨이브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에셋의 확대에 따른 자금 조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기기 판매 비즈니스에 머무르지 않는, ‘에너지 서비스’라고 하는 새로운 영업 스타일을 쌓아 올릴 수 있어, 메인터넌스, 오퍼레이션 기술까지 포함한 제안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고객과의 에코 웨이브라고 하는 장기 계약은 고객의 구획화를 통한 스톡 수익 비즈니스를 대신할 수 있다. 반대로, 안정되게 효용을 계속 제공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자사 제품의 환경성·기술력을 고객이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고 또, 기술력 있는 회사는 보다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넥스트 에너지에 대해
2010년 8월, EBJ는 나가노현 코마가네시에 본사가 있는 넥스트 에너지·앤·자원(이하, ‘NE’라고 한다)과 태양광발전 비즈니스에 대해 제휴를 개시했다.
에너지 정책의 기본적인 방향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에너지 정책 기본법에 근거해 정부가 책정한 ‘에너지 기본계획’ 상에서도 재생가능 에너지는 ‘환경 부하가 작고, 대부분이 국내에서 조달 가능한 에너지이다. 에너지원의 다양화와 새로운 시장·고용 기회의 창출이라고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이용 확대를 도모한다’라고 하고 있으며, 특히 태양광발전에 대해서는 그 기대가 특히 크다고 생각한다.
NE는 EBJ와의 제휴 이전부터 태양광발전 서비스에 있어서의 선구자로서 다음과 같이 사업을 전개, 실적을 쌓고 있다(출처 : 동사 HP).
그린 전력 공급 서비스 사업
NE 설비를 계약 건물에 설치, 전력을 공급. 그린 전력의 판매도 활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사업용·주택용) 설치 사업
나가노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50kW 설비를 비롯해, 산업용 200kW 시스템에서 주택용 3kW 시스템까지 많은 실적 있음
태양전지 모듈 재사용 사업
중고 모듈의 재사용 사업을 세계 최초로 사업화. 태양광 모듈을 회수, 정비 후, 성능 재평가를 실시하고, 보증을 부가해 판매
태양전지 모듈 생산·판매 사업
제3의 시장인 ‘독립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주된 타깃으로 해 모듈이나 주변 기기의 판매와 더불어 시장 확대를 위한 각종 대처
오프 그리드 태양광발전 시스템 사업
독립형(축전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유효 이용을 목적으로, 태양전지 모듈을 활용한 제품화의 설계와 직류 급전 시스템을 개발
태양광발전 시스템 대여 사업
태양광발전 패널, 배터리, 인버터 등을 패키지화해 대여. 실외 이벤트나 건설 현장 가설 사무소의 부재로서도 공급
태양광발전 시스템 성능 체크 사업
설치가 끝난 태양광발전 장치의 성능을 NE의 태양전지 성능평가 시스템을 이용해 확인
그린 전력 증서 사업
자연에너지가 가지는 환경 가치 부분을 증서화해 판매. 판매된 증서는 기업의 환경 PR이나 개인의 결혼식 등에 활용
그 외 사업
자연에너지 이용의 보급과 촉진,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의 구축을 목표로 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
EBJ는 그 사업의 중심을 태양광발전 비즈니스, 그 외 배수처리 설비나, 열공급, 빌딩·공장 등의 에너지절약 컨설팅 전반 등을 목적으로 해 설립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우선은 태양광발전 비즈니스에 주력했다.
NE는 벌써 태양광발전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솔라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그린 전력 공급 서비스 사업은 EBJ가 내세운 에코 웨이브와 친화성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휴 제1호 기업으로서 NE와의 제휴 교섭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제휴 내용
통상 EBJ가 제휴 교섭을 실시하는 기업은 크게 다음의 2가지 패턴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① 에너지 절약·CO2 저감 기계 설비 제조업자
② 시공 사업자, 메인터넌스 서비스 사업자
에너지 절약·CO2 저감 기계 설비 제조업자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한편, 소매 기능이 없어 유효한 영업 기능을 가지고 싶어한다.
시공 사업자, 메인터넌스 서비스 사업자는 영업망을 확립시키고 있으며, 높은 제안력을 가지고 있는 한편, 취급하는 상재를 가지고 싶어한다.
EBJ는 에코 웨이브라고 하는 에너지 서비스의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 외에 이 2가지로 유형화된 기업끼리 매칭시켜, 에너지 서비스의 패키지화를 추진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상기의 ①, ② 두 기능을 부모와 자식 관계 등으로 가지고 있는 기업의 경우는, 에코 웨이브라고 하는 새로운 영업 툴이 해당 기업의 판매기능 향상 혹은 자금 조달 알선의 경감이라고 하는 점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제휴 후보가 된 기업과의 사이에 EBJ는 고객과 개별 에코 웨이브 계약을 체결하기 이전에, 제휴 계약 하에서 양자의 역할 분담을 구가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EBJ는 에코 웨이브용의 기계 설비 및 관련 부재 등의 조달처에 대해 정보를 보완하고, 실제 에코 웨이브용의 기계 설비 및 관련 부재 등의 조달 업무에 대해서는 제휴 기업이 담당한다.
그 외, 제휴 기업은 고객과의 직접적인 영업 창구로써 시스템 설계, 시공 관리, 에프터 서비스까지 실시한다. EBJ는 제휴 기업에 대해서 도입하는 기계 설비의 자금 조달 기능, 계약 관리(자금 관리를 포함한다) 기능을 담당한다.
이상이 EBJ와 제휴 기업과의 표준적인 제휴 형태이다. 이것에 비추어 보면 NE는 상기 ②에 해당하는 기업이지만, 기계 설비 및 관련 부재 등의 조달에 대해 동사는 태양광 전지의 중고 모듈이나 파워 컨디셔너에 대해 독자적인 유통을 확보하고 있어, 전국에 시공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시공 사업자의 네트워크화도 추진함으로써, EBJ와의 제휴에 있어서 NE는 솔라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기능하는 형태로 제휴할 수 있었다.
이 제휴에 있어서 논의되었던 점은 발전 서비스 후의 메인터넌스 내용이다. 실제로 발전 서비스 사업은 실질적으로 15년 정도를 상정한 장기에 걸친 계약으로, 메인터넌스 프리라고 강조되는 태양광발전에 있어서도, 각 부재, 특히 파워 컨디셔너의 교체 비용을 얼마나 포함시키는 것이 좋은가, 이것이 큰 과제였다. 트랙 레코드(Track Record)가 부족한 가운데, 향후의 계약수 전망에 따른 분산 효과를 고려하면서 자금을 준비하는 것 등으로, 고객에 대해서 일시 부담금을 지게 하지 않는 계약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서비스 요금의 과금용 및 그린 전력 증서 발행을 위한 요건을 만족시키는 발전량의 원격 계측에 대해서는, 전력량계의 표시치를 그대로 디지털 신호의 형태로 송신할 필요가 있어, 펄스 발신 기능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펄스 발신 기능을 이용해 계측하는 지금까지의 계측 시스템이 아니라, EBJ로서 새로운 계측 시스템을 개발 중(2011년 3월 현재)이며, 그린 전력 증서화에 대응하는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이미 이전 NE와의 제휴에 대해서는 2011년 3월 현재, 수십건의 안건이 후보에 오르고 있다. 이러한 안건을 내년도에는 구체화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한, NE와의 제휴를 거쳐 현재 EBJ는 신제품인 태양전지 모듈을 이용해 잉여 전력 매입 제도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서비스 사업을 시공 사업자, 태양전지 제조업자 및 파워 컨디셔너 제조업자와의 제휴 관계 안에서 독자적으로 실현시키고 있어, 발전 단가의 대폭적인 인하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향후의 전망
현재, 태양광발전에 대해서는 EBJ라고 해도 공민관·병원·학교·방재 시설 등의 주간 전력 이용이 적은 시설에 대해서 잉여 전력의 판매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일반적인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서는 태양전지를 출력 5~15kW로 설치할 수 있다. 편의점은 24시간 영업이 주체이지만, 야간에는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태양전지로 만드는 전기의 비율은 전 사용량의 5% 이하가 된다고 보여진다. 지역 주민과의 관계가 깊고, 환경 의식이 높은 편의점 등의 고객에 대해서는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자기 소비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휴일에 가동하지 않는 학교나 평일 가동률이 낮은 공민관 등에서는 태양전지로 만든 전기의 여분을 전력회사에 매각해 이용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전기요금의 상승을 큰 폭으로 억제하는 케이스도 있으며, 이미 계약이 이루어진 사례도 있다.
고객이 만족하는 발전 단가의 실현을 목표로 하여 이미 태양광발전 제조업자, 파워 컨디셔너 제조업자, 전국 전개하는 시공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패키지화하는 등 지붕 위 발전 사업을 전국 규모 면적으로 추진하는데 적합한 사업 모델의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그 때문에 새롭게 태양광발전 펀드를 시작해 시민이나 사원으로부터 태양광발전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수익자 참가형의 보급 시스템을 확립시키려고 준비하고 있다. 전량 매입제도가 제도화될 무렵에는 해당 태양광발전 펀드에 의해 더욱 발전 단가를 싸게 설정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과제도 있다.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에 관한 기술 혁신이나 가격 저하에 의한 기존 에코 웨이브 요금의 경쟁력 유지 문제이다. 그리고 계약이 만료되어 가는 태양광 패널의 리사이클·리유스의 문제이다.
에코 웨이브를 지붕 위 발전 서비스 모델로써 새로운 사회 시스템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태양광발전 보급으로 이어져, CO2 삭감에 공헌하는 것이 EBJ의 역할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구조를 설명해 왔지만, 그 이외의 상재에 대해서도 ‘에코 웨이브’를 활용하고, 독자적인 신 에너지·에너지절약 설비 공급 모델을 확립하는 것이 EBJ 설립의 목적이며, 현재 전국 25개의 사업자와 제휴를 위해 협의 중이다.
향후, 공익 기업의 한 그룹 기업으로서 신 에너지의 인프라를 정비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계속해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이 사업에 투입하는 새로운 기술의 강점은 ‘금융 노하우’, ‘에너지 절약 설비 도입 노하우’, ‘CO2 삭감 평가 노하우’를 최대한으로 활용한 컨소시엄에 의해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제휴 기업과 함께 미지의 가능성을 향해서 나아가고 싶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