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환희·열정·희열의 무대! 지산록페스티벌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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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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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희 기자


경기도 이천 해월리의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젊은이들의 환희와 열광으로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밤을 보냈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열정의 무대. 록페스티벌이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간 이곳 해월리를 무대로 펼쳐진 것이다. ‘음악을 통한 최대한의 즐거움’을 목표로 2박 3일간 열린 이번 지산록페스티벌은 총 록밴드 64팀, 아티스트 74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지산록페스티벌이 좀 더 특별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빅탑 스테이지를 등지고 돌어서면 보이는 오렌지색의 2층짜리 홍보부스 때문이다.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붐볐던 이곳. 한화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태양광부스’였다. 부스 2층 가장 높은 곳에서 태양광모듈이 의기양양 그 위용을 자랑했다.


지산록페스티벌을 빛낸 주인공 ‘태양광’ 에너지

록페스티벌을 즐겨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돼 애를 먹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태양광부스가 있는 지산록페스티벌에서는 그럴 걱정이 없었다. 태양광에너지로 충전할 수 있는 휴대폰 충전기가 마련됐기 때문. 관객들로부터 유독 사랑받은 곳이기도 했다.

한쪽에서 휴대폰 충전을 하고 있자니 어디선가 고소한 냄새가 풍겨오는 걸 느꼈다면 태양광부스를 제대로 찾은 것이다. ‘뻥’ 하는 소리와 이 고소한 냄새의 주인공은 한화 태양광부스에서만 볼 수 있는 ‘태양광 Fun튀기’다. 태양이 튀겨낸 바삭한 뻥튀기와 태양광 냉동고가 얼린 얼음물, 그리고 시원한 맥주까지. 이 맛에 록페스티벌을 찾는 게 아닐까.

이밖에도 부스 한쪽에는 차세대 유망직종으로도 꼽히는 태양광 관련 사업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전시물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태양광으로 돌아가는 대형 선풍기, 태양광 스텝퍼를 이용한 게임 공간, 다양한 전자기기 충전기 등, 구석구석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소품들의 등장에 소소한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자연과 음악이 선사한 삶의 ‘오아시스’를 찾아서

뜨거운 여름, 수많은 인파 속에서 온통 땀으로 뒤덮여도 그 더위마저 희열로 변하는 곳. 록페스티벌이 굳이 여름에 열리는 이유일 것이다. DJ.DOC, 자우림, UV를 비롯해 세렝게티, 디어클라우드와 같은 국내 메이저와 인디밴드는 물론, The Chemical Brothers, Quruli, Atari Teenage Riot, Arctic MONKEYS, Feeder 등 내로라하는 해외 대표 록밴드들이 이날 이천의 지산록페스티벌을 찾았다.

뜨거운 무대만큼이나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았던 지산록페스티벌. 관객을 위해 마련한 5,000여동의 텐트가 일찌감치 동이 날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만일 이번 기회를 놓쳤다면 내년 여름을 기대해보자. 자연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그야말로 삶의 오아시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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