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자원연)과 함께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핵심광물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4일 대전 지질자원연에서 ‘핵심광물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물 협정 요구,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 등으로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는 만큼 포스코홀딩스는 지질자원연과 업무협약을 맺고 핵심광물 탐사부터 추출 기술개발까지 전 분야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핵심광물 자원탐사 및 평가기술과 관련된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 공동개발 △선광, 제련, 정련, 재자원화 등 핵심광물 추출기술 개발 △저품위 자원 활용기술 등 핵심광물 관련 미래기술 개발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적자원 교류 등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1948년 설립된 지질자원연은 국내 유일의 지질자원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광물 자원 탐사, 개발 및 활용의 전(全)주기 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산업계와 협력하며 핵심광물 관련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핵심광물 추출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해 우리나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