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재생에너지에 1조2천억원 자금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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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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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야 기자


신재생에너지업계에 1조2,000억원 규모의 보증부 자금이 지원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 보증펀드는 지난 3월 23일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을 위한 보증펀드 협약(지경부 장관 주재)의 후속조치로 지식경제부는 지난 9월 1일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 보증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주요 대기업과 한전 및 발전사가 630억원(일시 출연), 금융권이 400억원(Capital Call 방식)을 출연해 총 1,030억원 규모의 보증펀드를 조성했다.

보증펀드는 GS칼텍스(주), (주)KCC, OCI(주), SK에너지(주), 두산중공업(주), 삼성전자(주), 포스코파워(주),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주), 기아자동차(주), 현대모비스(주)), 현대중공업(주) 등 9개 대기업이 270억원(각 30억원)을 출연하고,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등 7개 기업의 360억원(각 50억원, 남동발전은 60억원)과 중소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은행이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400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이 재원을 토대로 12배인 약 1조2,36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실시한다.

출연 은행인 중소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시중 은행은 보증기관의 특별보증을 근거로 추가 담보나 보증 없이 관련 기업에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이번 동반성장 특별보증 지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성장동력화 정책(Triple 15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하고 기업의 선제적인 투자 활성화와 중소기업·대기업간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동반성장 보증펀드와 별도로, 지경부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협의해 양 기관의 자체 재원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 관련 기업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양 기관은 선진금융기법인 P-CBO를 발행해 올해 하반기에 총 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P-CBO(Primary-CBO)는 자체 신용으로 직접 금융조달이 어렵고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특수목적 회사(SPC)가 인수한 후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시장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번 보증지원 대상 기업은 신재생에너지분야 유망 중소, 중견 제조기업 및 발전사업자 등으로, 보증지원 기한은 1조2,360억원의 보증지원한도 소진 시까지다.

중소기업은 100억원 이내(시설자금 100억원, 운전자금 70억원까지), 중견기업은 시설자금, 운전자금 포함해 70억원까지 보증한도를 두고 있으며, 보증만기는 5년으로 이후 연장 및 갱신은 가능하다.

보증기관은 기존의 일반 보증상품과 차별화된 보증요율(0.3%p 차감)을, 은행은 대출금리(1%p 내외 차감)를 우대 지원한다.

대출 희망기업은 출연 기업, 출연 은행, 신재생에너지 관련 협회(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태양광산업협회, 풍력산업협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심사는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태양광산업협회, 풍력산업협회, 회계법인 등 8명의 추천위원으로 구성해 신청기업의 신재생에너지 보증펀드 지원대상 여부 등 추천 심의를 담당하게 되며, 추천위원회 추천에 따라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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