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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기후변화협상에서의 녹색성장 논의를 다룬 제1세션에서 미국 WRI의 데니스 터팩 선임연구위원은 녹색성장의 저탄소 개발 측면에 대하여는 기후변화협상이 적절한 논의 장소임을 확인하고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저탄소개발전략 사이의 관계를 명시하면서 아시아에서의 녹색성장 확산을 위해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서 국가별 실정을 고려한 녹색성장의 정의 마련,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역량 및 재원의 한계 등을 열거했다.
손성환 기후변화대사는 저탄소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 확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야심찬 감축목표 설정 등 기후변화협상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본 시각을 소개하고 올해 말 남아공 당사국 총회와 UN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국내 정책 추진 상황과 국제적인 녹색성장 확산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설명했다.
녹색성장을 위한 국제협력을 토의한 제2세션에서는 멕시코 NIE의 프란시스코 바르네스 소장이 멕시코의 저탄소·기후 적응 가능한 전략의 수립 및 실행, 인력 양성 과정과 함께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언급하고 멕시코의 이행 전략 추진 상황과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및 실제 감축행동 이행·계획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덴마크 UNEP Risoe 센터의 존 크리스텐센 소장은 녹색성장과 관련해 여러 국제기구 간에 활동 내용이 중복될 우려가 있음을 밝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분석 및 연구, 기본 틀의 준비와 시범사업, 대규모 투자확대 등 영역별로 국제기구들이 역할을 분화해 상호 협력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국제기구들이 녹색성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재원 마련을 용이하게 하여 많은 나라에서 청정에너지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온실가스 감축 옵션으로써의 녹색성장을 다룬 제3세션에서 South Centre의 마리아마 윌리엄스 선임연구위원은 개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음에도 개도국의 저탄소개발전략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 지원 논의는 기후변화협상에서 진전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개도국의 저탄소개발전략 추진의 기대효과와 장애요인에 대한 설명을 통해 선진국에 의한 대규모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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