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급증, 산업화, 생활방식 변화로 천연에너지 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자원량은 점점 줄어드는 동시에 유가는 점점 올라, 더 깨끗하고 쉽게 공급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대체에너지 자원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청정 대체 에너지는 도시 지역의 오염도 역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태양전지 제조장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 시장은 34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에는 27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의 누루프 신하(Nupur Sinha) 연구원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확대로 인해 일반 재생에너지 자원시장 성장, 특히 태양광 기술발전을 이뤄냈다. 또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태로 태양광 기술 도입에 더욱 힘이 실어졌다”고 말했다.
많은 국가 정부들은 태양에너지의 잠재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조세 감면 및 세금 우대를 통해 태양에너지 생산을 장려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 Renewable Portfolio Standard)가 포함된 정책들은 모든 전기 공급자가 태양에너지를 포함한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에너지 일부를 생산할 것을 의무화 시켰다.
이러한 정책들은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태양전지 제조장비 설치를 유도할 것이다. 수년 내에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생산 비용을 낮춰, 그리드 에너지 가격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브라질, 인도로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한 외국 직접 투자(FDI : Foreign Direct Investments)가 몰려들고 있으며, 이는 태양전지 제조장비 시장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유럽이 태양전지 제조장비의 중심지다. 하지만 개발도상국들의 태양전지에 대한 호의적인 정부 정책과 값싼 노동력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으로 전략적인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태양전지 생산 비용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 가격의 변동에 따라 2005년 후반 최대 출력(WP)당 2.73달러에서 2010년의 경우 최대 출력(WP)당 1.50달러까지 변동폭을 보였다.
신하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은 태양전지 단위면적 당 더 높은 와트량을 달성하는 반면 비용은 낮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새로운 기술혁신으로 태양광발전 에너지 비용이 기존의 에너지 자원과 비슷한 수준에 달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태양전지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제조공정 내 각각의 도구들은 꾸준히 높은 신뢰도와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 상승 및 실리콘 가격 절감을 최대로 이용하기 위해, 태양전지 제조사들은 연비가 높은 박막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양전지 관련 기술의 이점이 명백하므로, 태양전지 기기에 대한 수요는 향후 3~7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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