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기차 보급 확대…2040년 석탄 발전 폐쇄"
  • 성기노 기자
  • 승인 2025.04.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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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악당국 오명 벗을 것…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성기노 기자]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화석'을 버리고 전기에 집중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공약'을 발표해 관련 산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오는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 최근 침체에 빠져있는 이차전지 산업계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는 22일 SNS에서 기후위기대응과 전기차 보급 등에 관한 정책 사항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행동네트워크(CAT)가 작년 11월 공개한 '기후변화대응지수(CCP)'에서 우리나라는 67개국 중 63위로, 산유국을 제외하면 꼴찌 수준”이라며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위기를 막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며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 이후의 감축 로드맵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겠다고 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38년 기준 발전원별 설비 비중은 석탄이 10.1%로 잡혀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이 참여하는 탄소감축 실천에 대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우리나라를 ‘탈플라스틱’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가 차원의 로드맵을 세운다는 목표다.

이 후보는 “’알맹이'만 팔아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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