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독일계 글로벌 화학기업 바커가 독일 뉜크리츠 공장에서 고순도 폴리실리콘 양산 시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신규 뉜크리츠 공장에서의 첫 번째 반응기는 이미 폴리실리콘 판매를 위해 가동에 들어갔으며, 신규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연 1만5,000톤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번 뉜크리츠 공장에서의 생산은 대규모의 바커 전문 기술인력 투입으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일찍 가동에 들어갔다. 전체적인 총 투자액은 9억유로이며,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돌프 슈타우디글 바커 그룹 회장은 10월 10일 독일 뉜크리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증설은 고품질, 고효율 태양광 패널용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한 앞으로의 고객사들의 높은 수요에 맞추기 위한 결정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또한 예정일보다 앞당겨 공장 생산 시작을 가능케 한 바커의 대규모 전문 기술 인력의 노고도 치하했다.
앞서 발표한 바와 같이, 바커는 올해 3월 뉜크리츠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당초 계획이었던 1만톤에서 1만5,000톤으로 확대 생산키로 결정했다. 이 생산량 증가는 공장에서의 통합 생산 네트워크에서 디보틀넥킹을 해결함으로써 가능케 될 것이다. 바커의 전체 폴리실리콘 생산 물량은 뉜크리츠 제2공장에서의 물량을 포함해 2015년 말까지 판매 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다. 이번 신규 뉜크리츠 공장 단지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정이기에 부산물들을 최대로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자원과 생산 비용을 절약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폴리실리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세계 선두 폴리실리콘 제조사 중 하나인 바커는 2011년도에 3만3,000톤 이상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뉜크리츠의 신규 공장과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네시주 찰스톤 공장으로 바커는 고품질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패널용 폴리실리콘에서의 선두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에 약 1만6,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연 매출액 약 47억유로(2010년 기준)의 글로벌 화학회사인 바커는 세계 곳곳에 26곳의 생산기지와 20개의 기술센터, 그리고 50여개의 영업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바커의 뉜크리츠 공장은 1900년도에 화학 제조 시설로 설립되어 1988년도에 정식으로 바커 그룹의 생산단지로 편입되었다. 현재까지 총 14억유로가 투자되었고,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적 시설을 갖춘 실리콘과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기지로 1,4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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