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신한라이프 부사장 사의 표명…우리금융 편입 동양생명 합류 가능성↑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5.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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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대표에 신한라이프 출신 성대규·곽희필 내정
신한라이프 출신 내정에 신한라이프 전현직 임원 우리금융 이동 가능성 제기
신한라이프 "김범수 부사장 현재 건강상 휴가...사의 표명 공식 확인은 불가"
동양생명 사옥/ 사진 = 연합뉴스
동양생명 사옥/ 사진 =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김범수 신한라이프 부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김 부사장이 최근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동양생명에 합류하기 위해 사임을 결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범수 신한라이프 부사장이 회사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현재 김범수 부사장은 건강상 휴가중이고 사의 표명 얘기는 들리기는 했지만 이에 대해 따로 공지된 바 없어 정확한 부분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김범수 부사장은 2021년 신한라이프 출범 당시, 신한생명과 합병된 오렌지라이프 출신이다.

1978년생인 김 부사장은 오렌지라이프에서 경영조정부장과 FC본부장을 역임했고, 신한라이프 출범 이후에는 FC1사업그룹장을 거쳐 FC사업그룹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이달 2일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편입이 확정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사령탑에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와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신한라이프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부문 대표를 각각 내정한 바 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대표직에 모두 신한라이프 출신들이 내정되면서 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 전현직 임원들이 우리금융으로 자리를 대거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특히 신한라이프에 흡수합병된 오렌지라이프 출신들의 이동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돼 왔다.

성대규 동양생명 내정자가 신한생명 대표 당시 오렌지라이프 합병을 이끈 핵심 인물이고, 곽희필 ABL생명 대표 내정자 역시 오렌지라이프에서 FC채널부문 부사장 역임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오렌지라이프와 연관이 깊기 때문이다.

김범수 부사장도 영입 대상 리스트에 거론돼 왔다. 김 부사장은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 당시 44세의 젊은 나이에 핵심 임원으로 선임돼 화제가 된 바 있어, 성대규 내정자가 이끄는 동양생명으로 이동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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