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풍산 "세상에서 제일 싼 방위산업주"···목표가 상향 조정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6.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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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1만5000원···기존 대비 25%↑
풍산 CI / CI = 풍산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풍산에 대해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싼 방위산업주"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25%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76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방산 수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며 "최근 단기간 주가 급등에도 방산 부문 가치는 타 방위산업주 대비 상대적으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방산 부문의 가치 평가에서 적용하던 할인율을 축소하면서 목표가를 상향했다"며 "그동안 방산 부문 가치 산출에서 국내 방산 업종 평균 EV/EBITDA(15배)에 60% 할인을 적용했으나 이를 45%로 축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산 주가는 지난 5일 이후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거래일간 구리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0.5% 하락) 같은 기간 주가 급등(+33%)은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방산 부문 가치에 대한 리레이팅으로 판단된다.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생산업체로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다양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탄약 수요 급증으로 방산 부문에서 실적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풍산을 제외한 국내 주요 5개 방위산업주 12개월 선행 평균 PER이 약 30배에 거래 중인 반면 풍산은 9~10배 수준에 거래 중"이라며 "풍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한 103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이익 감소 예상되나, 방산 수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로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동부문 판매가에 적용되는 구리 가격(LME 구리 가격 1개월 후행)은 2분기 평균 9454달러로 전 분기 대비 2.6%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신동부문 마진은 전분기(2.5%)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산 수출은 기수주된 물량 납품으로 전 분기 대비 133% 증가한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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