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 인수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7.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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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화 건강관리 지원…'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제공 예정
삼성전자 및 젤스 CI./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및 젤스 CI./사진=삼성전자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인 젤스(Xealth)를 인수해 디지털 헬스 분야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젤스와의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젤스는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회사다. 2016년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파생돼 설린된 회사이기도 하다. 

젤스는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을 비롯해 미국 주요 대형 병원 그룹을 포함한 500여개의 병원과 당뇨, 임신 등과 관련된 70여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다. 

젤스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을 환자에게 처방·추천하고, 환자 건강 상태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워치, 링 등 제품에서 수집한 건강정보를 삼성헬스 서비스로 통합 관리해 개인이 건강을 스스로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젤스 플랫폼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되는 사용자 생체 데이터를 전문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가점제품과도 연결하는 등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케어는 일상의 건강을 돌보는 웰니스 분야와 의료 분야에서의 헬스케어를 연결해 갤럭시 사용자가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헬스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젤스의 폭넓은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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