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마린솔루션, 안마해상풍력 대형 수주 따냈다…2550억원 규모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7.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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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1610억원 수주 계약…LS마린솔루션, 작년 연간 매출액 72% 규모 수주
LS전선 CI./사진=LS전선
LS전선 CI./사진=LS전선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되는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약 255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안마해상풍력과 각각 1610억원, 94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LS마린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72.15%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 해상에 발전 용량 총 532메가와트(㎿), 연면적 8390만㎡의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이어 LS마린솔루션이 국내에서 참여하는 두 번째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단일 해상풍력 사업 기준 회사 역대 최대 규모 시공 계약이다. 

풍력단지가 조성되면 매년 140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38만 가구, 14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S마린솔루션은 풍력단지와 육지 간 해저케이블 시공을 전담하며, 2027년부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시공에는 LS마린솔루션이 8000톤(t)급으로 개조 중인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GL2030은 수심이 낮고 조류가 빠른 서해 환경에 특화된 전략 선박으로, 시공 안정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대만 전력청의 해상풍력 시공,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해저통신망 구축 사업 등도 연이어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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