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태양광 산업 동향, 상승세인가 몰락인가?
  • SolarToday
  • 승인 2012.10.16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태양광 산업 동향, 상승세인가  몰락인가?


 

세계 태양광 시장은 현재 생산과잉과 큰 변동 없는 수요가 마진율을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에서 세계 시장 환경의 경쟁이 극도에 달해 결국 제품 차별화와 혁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정부와 회사들에 의해 태양광 연구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진 한국에서도 태양광 혁신은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과 유럽의 최근 태양광 전쟁은 한국 태양광 기업들에게는 실질적인 이득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 부상하는 태양광 연구


최근에 럭스리서치는 2009년도부터 2011년도까지 5만8,000건의 태양광 연구 발간물(논문과 보고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림 1은 발간물 수 면에서 세계 15위권의 국가들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흥미롭게 지적할 것은 지난 2009년에서 2010년 사이에 한국에서 연구 활동량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PV 산업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한국 정부의 최근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 2009년도에 한국의 발간물 수에 근거한 순위를 사용한다면 한국은 인도에 이어 9위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발간물 수의 증가 추세로 보았을 때 이는 일본과 함께 4위의 성장세를 보인다.

 

한국의 태양광 연구는 한국의 대학들뿐만 아니라 삼성, 현대중공업, LG화학, 한화케미칼과 같은 굴지의 화학, 재료 회사들의 산업 연구실에 의해서도 시행되고 있다. 예컨대, 현대중공업은 최근에 전면 구리 금속화와 함께 선택적인 에미터 전지 설계에 기초한 19.7% 효율성의 고 효율성 결정질 실리콘 전지를 발표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새로운 후면 접촉 전지 설계를 하기 위해 선텍과 파트너십을 결성한 한화케미칼이 있다.

 

한화케미칼은 큐셀 인수로 중요한 IP 및 말레이시아 PV 생산 시설을 접수했다.

한화케미칼의 독일 기업 큐셀 인수에 대한 소식은 PV 산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독일 최대 전지 및 모듈 제조업체 중 하나인 큐셀은 올해 초 파산을 신청했고, 새로운 구매자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 독일 정부는 지불불능 상태의 큐셀을 구매하겠다는 한화케미칼의 제안을 환영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9일에 한화케미칼에 의한 큐셀의 인수가 공식화되었고, 이때 한화는 고작 미화 50백만달러에 이 회사를 사들였다. 이 인수를 통해 한화는 2.3GW 용량의 제3위의 PV 전지 제조업체가 되었다.

 

한화케미칼이 큐셀 인수로 얻게 될 두 가지 중요한 이득은 고 효율성 결정질 실리콘 전지 설계에서의 귀중한 IP와 말레이시아의 전지 생산 시설이다. 한화케미칼이 큐셀의 독일 시설의 운영을 계속할지는 의심스러운 상태이지만, 독일에서 인건비는 말레이시아에 비해 최소한 다섯 배 더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화케미칼은 독일에서 전지와 모듈을 생산함으로써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또한 최근에 제1급 회사에 대해 거론하면서 럭스리서치는 말레이시아의 노동력은 매우 우수하고 대부분의 경우 여성들도 엔지니어 급이어서 노동력의 질의 관점에서도 말레이시아가 독일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 또한 자회사인 한화솔라원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 이 회사는 OEM 제조사에서 자사 브랜드의 모듈 판매로 전략을 수정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큐셀 인수는 한화솔라원 사업을 쇄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화케미칼 또한 두 개의 결정질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인 1366테크놀로지와 크리스탈솔라에 투자했다. 이 태양광 업체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인해 현재의 태양광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한화케미칼의 전략은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다.


중국 전지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한국 태양광 산업에 득이 될 것이다.


2012년 5월 17일 미국 상무성(U.S. DOC)은 수입되는 중국 태양전지에 대해 31~250%까지 예비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 덤핑 조사 범위는 중국 밖에서 제조되어 중국에서 모듈에 조립된 전지들이 반 덤핑 관세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초기의 수출장려금 상계관세와 동일하다. 선텍과 트리나 같은 중국의 대형 모듈 제조업체들의 재정 건전성이 의문시 되고 있다. 이 회사들은 현재까지 생산 용량 시설을 건축하기 위해 국영 은행에서 대규모의 자금을 차용했다. 따라서 중국 은행들은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데 필요한 전지 제조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금을 더 이상 대출해주는 일은 결코 하려 하지 않는다. 이 관세로 인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듈 수출량이 증가할 수 있지만 그러나 중국 모듈보다 더 높은 가격이 될 것이다.


중국, 미국과 한국에서 제조한 폴리실리콘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다.


2012년 7월 20일에 중국 상무부(Mofcom)는 미국과 한국에서 중국에 수입되는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미국과 한국 폴리실리콘 수입은 2008~2011년까지 430% 증가했고, 폴리실리콘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킬로그램 당 300달러에서 25달러로 하락했다. 중국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들은 킬로그램 당 30달러 이하로는 폴리실리콘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업이 거의 없다.

 

이 말의 의미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계속 생산을 한다면 손해를 본다는 의미이다. GCL폴리에너지홀딩스, LDK솔라, 다코뉴에너지와 같은 일부 중국의 주요 폴리실리콘 제조사들은 중국 상무부 조사의 토대에 대한 증거를 제공했다. 이 조사는 처음에는 1년 정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번 달에 8개월로 조사를 단축하여 2012년 11월 미국 대선 기간에는 예비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는 MEMC일렉트로닉머터리얼즈와 헴록반도체와 같은 미국 회사들과 한국의 폴리실리콘 공급업체인 OCI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럭스리서치의 한국 태양광 산업의 현황에 대한 입장은 한국 태양광 산업은 중국 태양광 제조업체들로 인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겠지만, 그러나 중국과 미국, 유럽 간의 긴장이 확대되면서 중요한 기회를 포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화케미칼, 삼성, LG화학, 현대중공업 같은 탄탄한 한국 기업들은 현재 연구개발에 전략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따라서 이 업체들은 혁신적인 저가의 비용과 고 효율성 제품을 출시할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가까운 장래에 기회가 오면 막대한 이윤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