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술 적용한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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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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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학교-LG전자-다우코닝

혁신적인 기술 적용한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한다!


이 주 야 기자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는 지난 9월 18일 서원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LG전자(대표 구본준) 및 다우코닝(태양광사업부 총괄 에릭 피터스)과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설치와 필드 테스트를 통한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태양광 PV 모듈은 LG전자와 다우코닝이 함께 개발해 신뢰성을 현저히 증가시킨 봉지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 봉지 기술을 활용한 모듈과 장기 비교 실험을 통해 내구성과 신뢰성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서원대학교 캠퍼스에 설치될 15kW 규모의 지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올해 안에 설치 완료되어 장기 운용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자료들을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를 목적으로 최대 1MW 규모로 설치해 2013년부터 고품질의 친환경 전기를 양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청주지역 6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용량으로, 161.33톤의 탄소배출 감축을 기대할 수 있다.

 

서원대 손석민 총장은 “서원대학교가 충청북도의 전략산업인 태양광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수출하는 길이 확보되어 충청북도의 솔라밸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은 태양광 산업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청북도의 전략 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관 공조 체계를 구축해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기술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충청북도에 소재하는 대학에 처음 적용하는 것으로 충북도가 그간 지원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대한 성과로서 국내 태양광발전 시스템 개발의 위상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충호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상무는 “이미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엄격한 품질 시스템과 철저한 사후 관리로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LG전자는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모듈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실리콘 솔루션 제공업체 다우코닝의 에릭 피터스(Eric Peeters) 태양광사업부 총괄 대표는 “다우코닝과 혁신추구 및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열정에 공통점을 가진 LG전자가 기술 파트너로서 서원대학교에서 필드 테스트를 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본 태양광 시스템 설치를 통해 연구실 테스트로 증명된 새로운 태양광 패널의 성능을 필드에서도 입증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MOU 체결 장소인 서원대학교에는 손석민 총장을 비롯해 LG 이충호 솔라사업 상무, 다우코닝의 태양광사업부 총괄 에릭 피터스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Tech Tip>

실리콘 봉지재 태양전지 모듈 기술

태양광 모듈은 30년 이상 사용하도록 설계가 된다. 전기적인 연결부분을 보호하기 위해서 봉지재와 후면 필름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필름은 습기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고, 습기가 내부로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게 된다.

현재, 봉지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 Ethylene Vinyl Accetate) 필름은 자외선을 받으면 분해돼서 아세트산을 방출한다. 아세트산은 수분과 반응해 전기연결 부위를 부식시키고 태양광 모듈의 전기 생산량을 감소시킨다.

실리콘 봉지재는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아세트산을 발생하지 않아 전기 생산량도 저하되지 않는다. 태양광 모듈은 고온, 고습에서 특성저하를 가속화시켜 신뢰성을 평가하는데 실리콘 봉지재는 고온, 고습 환경에서 5,000시간 이상에서도 전기생산량 저하가 거의 없는 반면, EVA 봉지재는 2,000~3,000 시간이 지나면 전기생산량이 크게 저하된다.

태양광 모듈은 옥외에 설치되기 때문에 바람이 불거나 눈이 쌓이면 기계적 응력을 받고, 돌과 같은 이물질에 의해 기계적 충격을 받기도 한다. 기계적 응력과 충격은 셀을 깨뜨리고 전기 생산량을 감소시킨다. 실리콘 봉지재는 기계적 응력과 충격을 받아도 EVA 봉지재보다 셀이 덜 파괴되고 더 많은 전기를 발전하게 된다.

실리콘 봉지재는 EVA 봉지재보다 신뢰성이 우수해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게 되고, 같은 금액을 투자해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해 발전단가를 낮출 수 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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