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코뉴에너지, ‘선택과 집중’ 태양광발전소 시장 타깃으로 모든 역량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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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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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가능한 고효율, 저비용 구현하는 카코뉴에너지

‘선택과 집중’ 태양광발전소 시장   타깃으로 모든 역량 집중한다!


이 주 야 기자


세계 3위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인 독일 카코뉴에너지(KACO New Energy GmbH)의 투자로 설립된 국내 법인인 카코뉴에너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시설과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용량 인버터 부문에서 세계적인 태양광 인버터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으로 통한다.


2007년 설립 당시 카코코리아(KACO Korea)로 출발해 2008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설립 첫 해부터 R&D에 매진해, 100kW급 고효율 태양광 인버터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8년 국내 최초로 인버터 수출에 나선 카코뉴에너지는 100kW급 인버터 양산체제를 갖추고, 국내 최초로 유럽에 400만달러 규모의 인버터를 공급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어 2009년에는 350kW급 인버터의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100kW급 북미형 인버터의 UL 인증 획득과, 250kW급 인버터의 CE 인증을 획득하면서 카코는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카코뉴에너지는 한국법인 설립 4년 만에 생산설비 능력이 1GW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300만달러, 2,000만달러, 5,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연이어 달성할 정도로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기업이다.

올해는 일본 FIT 제도에 따라 일본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100kW급 모델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그동안 고성장 곡선을 긋던 태양광 산업이 잠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비즈니스를 활발히 펼치고 있는 카코뉴에너지의 계획은?  

태양광 산업이 침체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올해도 태양광발전 시장은 35GW 정도가 설치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은 시장은 좋은데, 공급과잉이 문제로, 인버터만 해도 가격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이제 인버터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은 기본이고, 가격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호전돼 약 35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일본 시장의 호황으로 한국에서 일본지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신흥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진입을 준비 중으로, 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들과 비교해 카코뉴에너지만의 경쟁력 또는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당사만의 차별화 전략이라면, 태양광 인버터와 발전사업을 같이 하는 기업들과 달리 당사는 태양광 인버터 단일 아이템 기업이라는 점과 규모의 경제에 부합되는 대량생산과 고품질의 대용량 인버터를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국 제품 보호주의가 확대되고 있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 대응해 UL, CE, CGC 등 다양한 국제인증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인증인 GS마크를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획득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전력관리 시스템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효율 확보로 제품우위 전략, 규모의 경제를 통해서 가격경쟁력 우위전략 등 품질과 가격 모두 경쟁우위에 선 세계 최고의 일류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태양광 제조현장에서는 고효율, 저원가의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기술 이슈가 있다면?   

당사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증 보유는 물론 미국과 일본의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스키드(SKID) 제품, 전기실 및 메가와트 스테이션(컨테이너형) 설치 없이 바로 옥외 설치를 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옥외형 인버터 제품은 태양광발전소 입지가 육상에서 건물로 이동하는 트렌드에 맞춰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것으로, 이 500kW급 옥외형 인버터 제품은 지난여름에 개발에 성공해 올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붕이나 옥상에 전기실(제어실)을 짓자면 관련 인허가 등 추가로 시간, 비용이 필요한데, 옥외형 인버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공기단축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대형 프로젝트 중심인 파워 플랜트 시장진입에 유리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사의 옥외형 인버터는 IP54 등급의 외함 설계기술을 적용해 어떠한 기후에도 장비 보호를 최대화 한 가장 진보된 아웃도어(Outdoor)형 인버터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효율 부품을 적용해 효율을 높이는 타사 제품과는 달리, 제어기술을 이용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돼 기존 제품에 비해 여러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콤팩트한 크기와 고효율은 당사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 고효율을 구현할수록 부품 크기가 커지므로 외함의 길이를 타사 제품보다 콤팩트하게 줄일 수 있으며, 더불어 설치면적 또한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설비를 증설하는 협소한 환경에도 적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동일한 용량과 특성을 갖는 타사 제품에 비해 효율이 약 0.1~2% 가량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효율이 높을수록 전력생산량이 증가하므로 고객에게 높은 수익 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죠.


중국발 공급과잉과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가격 하락을 겪고 있는 2012년을 평가한다면?  

당사는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비교적 충격파가 적었지만, 반면 유럽시장의 침체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일본, 미국시장이 유럽을 대체할 것으로 판단되며, 새로운 시장에 맞는 제품개발과 고객서비스를 함께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본과 미국의 활발한 프로젝트 진행으로 인해 올해는 300억원의 매출액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600억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됩니다. 


2015년까지 전 세계 태양광 시장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와 관련 중장기 투자계획은?  

미래는 누구나 알 수 없지만, 태양광의 성장세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15년까지 유럽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일본, 미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이에 맞춰 당사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 맞는 인버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생산에도 투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미국, 일본, 중국 3대 시장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미국에 700MW 규모의 인버터 공장을 설립해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내수 시장이 상당히 기대되는 만큼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고, 일본은 한국의 당사를 통한 일본지사 설립 등으로 현지 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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