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코퍼레이션 양 덕 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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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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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의 기초를 떠받치는 책임감

 

하 상 범 기자


누리코퍼레이션은 태양광 모듈용 기판유리(저철분유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태양열 집열판 시장의 80%, 태양광 모듈 시장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유리를 모두 취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제품은 결정질 모듈에 사용되고 있는 저철분 미스트 유리다. 그 외에도 BIPV용이나 LED용, 전자칠판용 유리 등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09년부터 FSG(Flat Solar Glass Group)와 국내 판매 독점권을 체결해 최고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코퍼레이션은 중국 FSG의 원판을 수입해 긴급 물량 또는 소량, 실험용 유리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는 일주일 이내, 긴급물량의 경우 최소 24시간 이내 공급을 하고 있으며, 유리로 인한 생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누리코퍼레이션 양덕근 대표는 KCC에서 25년 이상을 근무하며 유리공장 설립 및 유리 구매 업무를 하면서 다방면의 경력을 쌓아 오늘에 이르렀다.


어떤 상황에서도 유리의 품질이 최우선

양 대표는 “누리코퍼레이션이 국내 최대 태양광 유리 공급 업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사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려는 노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고객사와 확고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사업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누리코퍼레이션은 단순한 유리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리와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업체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여러 다양한 유리 생산공장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리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단순 제공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 파트너로 공존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코퍼레이션은 불량 발생에 대처하는 부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품질관리를 최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양 대표의 소신은 확고하다.


“유리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불량을 발견했을 때의 대처능력이다. 누리코퍼레이션은 유리 불량이 생기면 전량 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불량의 원인을 파악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 생산공장과 협의에 들어간다. 유리를 소비하는 모듈생산자와 유리 생산업체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면서, 품질개선과 최적 상태의 공급을 유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양 대표는 “유리의 품질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원료를 적정한 배합으로 혼합된 상태에서 충분히 녹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분한 용융이 진행돼야 부산물이 분리돼 가장 좋은 품질의 유리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공정은 유리를 생산하는 로(爐)의 규모가 대형일 경우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FSG는 태양광 산업용 분야에서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앞서 말한 대형 설비에서 충분히 용융된 양질의 유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코퍼레이션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FSG의 연간 생산량은 7,500만 SQM로, 이를 모듈로 환산했을 경우 11GW 정도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수량이다. 양 대표는 “FSG도 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2.8T ARC 유리를 양산체제로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년도 국내 모듈업체에 새로운 전기 열릴 것”

누리코퍼레이션은 올해보다 내년도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내년도에 태양광 산업의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내년도에는 태양광 분야에서 활황이 기대된다”며 그 이유로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지난 3년간 꾸준한 국제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모듈가의 급락으로 모든 관련 업체가 어려웠음에도 원가를 절감하고 꾸준한 품질향상,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업체들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그간의 어려움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는 최대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다수의 태양광 산업 관계자들이 국내 모듈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힘을 보탰다”며, “이제는 우리나라 제품도 세계시장에서 품질과 가격으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 많은 소재의 국산화에 노력해 조금 더 경쟁력 있는 제품생산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모듈 생산업체와 소재부품회사가 세계시장을 향해 상생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양 대표는 “누리코퍼레이션이 이들 제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공급하고 있지만 모듈용 기판유리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국내 모듈제조업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계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 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회사의 수익을 전액 사회에 환원해 어렵고 힘든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집수리 등을 진행해 사회에 기여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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