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계 진정한 파트너 되겠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07.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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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웍스 월드와이드 세일즈 Ken Clayton 부사장

세계 경제 영향력 큰 한국 시장 계속 배우고 주목할 것


솔리드웍스의 월드와이드 프로페셔널 채널의 전 세계 세일즈를 총괄하게 된 Ken Clayton 부사장은 2000년 초부터 솔리드웍스에서 일을 시작했고, 다양한 업무를 거쳐 지금의 위치에 올라섰다.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방문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점은 그가 이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월드와이드 프로페셔널 채널 세일즈를 담당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솔리드웍스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리셀러 쪽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솔리드웍스의 대기업 지원 업무에서 미국, 중남미 등을 거쳐 지금의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앞으로 배울 것이 많다.


이제는 당신이 담당하게 된 업무를 했던 버트랑 시콧이 새로운 CEO로 부임한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그동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솔리드웍스의 전통은 고객을 지원하는데 있다. 버트랑은 솔리드웍스에 처음 입사 이후 솔리드웍스의 많은 고객들을 지원해 왔고, 고객의 니즈를 누구보다도 더 잘 파악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솔리드웍스 고객 지원의 전통을 계승해 이 부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버트랑 시콧은 또한 어려운 상황을 심플하게 해석하고 상황 해결을 하는데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전략에 대한 복잡함을 심플하게 풀어내 이해하기 쉽고 실행하기 쉬운 고객 지원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최근 CAD 시장의 동향은?

우선 전체적인 경제 상황을 특수한 경우인 일본을 제외하고, 전 세계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기존 고객이나 잠재 고객들이 우리가 제품을 출시했을 때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전년 대비 성장률도 견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솔리드웍스는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 이유는 더욱 다양하게 프로덕트가 확대되면서 더 많은 곳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전 세계 매출의 20%가 CAD 외의 제품에서 발생했을 정도다.


솔리드웍스가 가진 여러 가지 디자인적인 요소, 시뮬레이션이 제공하는 검증 역량, 최첨단 엔터프라이즈 PDM 안에서 모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결합되면 아주 강력하고 탁월한 PLM 솔루션이 완성된다. 거기에 2D에서 3D로 결과물을 전환해 볼 수 있는 3DVIA Composer까지 결합되면서 탁월한 PLM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이처럼 솔리드웍스는 계속해서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제품을 강화시켜 나가고, 커스터마이징이 원활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고객들의 요구가 점차 까다로워지는 것이 매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

고객들이 더 까다로워지면서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요구에 최대한 맞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드래프트사이트나 엔퓨즈 등의 신제품들이 한국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됐다.


한국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국에 사는 한 명의 소비자로서 한국에서 느낀 것이 많다. 한국에서의 기술혁신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많이 눈에 띄고, 한국산 소비자 가전제품도 널리 보급돼 있다. 우리집 거실에도 한국산 대형 TV가 놓여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한국 기업들이 언제나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면서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국 기업들의 자세는 솔리드웍스의 철학과도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한국 지사의 성장률이 전 세계 지사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던데?

한국 지사는 최고로 빠르게 성장하는 곳 중 하나다. 그렇게 된 이유는 관련 임원들과 조직이 한국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했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한국 고객들이 열정적이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서 우리 제품을 많이 사용해줬기 때문이라고 본다.


한국 제조업체들의 3D CAD 사용현황은 어떤가?

한국 제조업체들의 2D CAD 사용률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2D 사용자의 3D 사용 비중이 낮다고 이해하기 보다는, CAD에 대한 수요가 높으므로 3D CAD의 필요가 훨씬 높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는 솔리드웍스의 수요도 높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데이터다.


또한 우리는 2D 사용자를 존중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으므로 드래프트사이트를 통해 2D 디자이너에게 강력한 툴을 무료로 제공해 익숙한 2D 사용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올해 성장속도는 어떤가?

한국 시장에서 전년 1사분기 대비 40% 정도의 성장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 대해 굉장히 야심찬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 같은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은 전 세계 경제에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비상하는 한국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배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 경제의 통합된 하나의 일원으로 깊이 편입되길 원한다. 그리고 대기업, 교육기관의 파트너로 자리 잡길 원한다. 다쏘시스템 브랜드와 솔리드웍스 브랜드가 몇몇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 국한된 솔루션이 아니라 한국의 소비자 혁신을 가져오는데 기여하는 일원으로 자리 잡길 원하는 것이다.


최근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솔리드웍스의 프로페셔널 채널을 통해서 많은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신제품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출시된 제품 중 하나가 무료 2D CAD 솔루션인 드래프트사이트(DraftSight)다. 잠재적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이 가능한데, 6월말 현재 전 세계적으로 80만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20만건이 활성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2D 사용자 커뮤니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드래프트사이트는 커스터마이징을 원하는 고객이 있다면 약간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사용자가 API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이를 통해 원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드래프트사이트 제품 출시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잠재적 고객에게 다가가려면, 전통적 방식으로 일일이 연락을 취한 후 약속을 잡고 만나서, 데모를 보여주고 질의응답을 가지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이 스스로 우리 제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객에게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솔리드웍스 기술을 스스로 검토해보고 자발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게 했다. 고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식과 정보 접근성을 주는 것이다. 오늘날 커뮤니티는 사용자들이 워낙 교육을 많이 받고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그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만 하면 된다.


한편, 드래프트사이트는 3DVIA Composer와 마찬가지로 다쏘시스템의 3개 영업 채널인 프로페셔널 채널,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채널, 밸류 애디드 솔루션 채널에서 모두 지원하는 제품이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제품 중 또 하나를 꼽자면 클라우드 기반 PDM(제품정보 통합관리) 서비스인 엔퓨즈(N!Fuze)가 있다. 쉽게 말해 온라인 환경에서 제공되는 협업 툴인데, 이것 또한 잠재적 고객들이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스스로 검토해 볼 수 있다. 특히,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별로 진행되는 시간에 대해서만 짧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엔퓨즈는 다쏘시스템의 에노비아(ENOVIA) 백본에서 개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다쏘시스템이 보유한 최첨단 PLM 기술의 근간이 되는 것이 에노비아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우리 제품 사용자뿐만 아니라 우리 소프트웨어에서 나오는 결과물을 소비하는 이들에게도 최대한 많은 이득을 안겨드리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키고, 효과적으로 상호운용이 가능한 툴을 제공함으로써 다쏘시스템이 향후 20년 동안 고객과 제품의 성장을 위해서 R&D에 투자한 25억달러의 효과를 고객들에게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신제품을 개발 중인가?

계속 노력해서 신제품 개발 속도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왜냐하면 삼성, LG, 현대 등 혁신적인 기업들조차도 계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해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혁신을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이러한 우리 고객사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도 우리의 신제품 출시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야 한다.


가을에 출시하기로 한 솔리드웍스 2012의 개발 상황은?

솔리드웍스 2012 버전도 기존 제품 출시와 같은 맥락에서 고객이 요청한 부분을 최대한 반영해서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 일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6~7월 중에 신제품에 대한 내부 직원 교육을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본다.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개발 상황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서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여러 업무를 할 수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액세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다쏘시스템의 V6 플랫폼으로 모든 툴이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과 병행해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다쏘시스템과 솔리드웍스 R&D 팀이 매일 협업하고 있으며, V6 포맷으로 수년 내에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준비될 것이다. 그 전까지는 엔퓨즈 같은 제품들이 개별적으로 출시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모든 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고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우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모든 사용자들을 온라인이나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끌어들이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데스크톱 솔루션은 앞으로도 굉장히 오랫동안 사용될 것이며, 각 회사마다 보안 문제 등이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피할 수도 있다. 때문에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모바일 버전 관련 제품에 대한 계획은?

솔리드웍스의 기본은 고객 지원에 있으며, 100만 이상의 엔지니어와 디자인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통합하기 위한 직관적이고 통합적인 3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필요에 따른 모바일 플랫폼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고객 지원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올해 솔리드웍스의 마케팅 목표 또는 매출 목표는 무엇인가?

솔리드웍스는 올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증가시키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전체 매출을 30% 정도 증가시키고자 한다.


솔리드웍스가 어떠한 회사로 성장하길 원하나?

앞서 말했던 것처럼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루는 것도 좋으나, 고객 중심으로 늘 이노베이션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의 산업 전체에 대한 일원이 되고, 산업계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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