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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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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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훼손 없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한 모범적 사례

 

김 미 선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7월 16일, 당진화력에서 신화이앤이와 한화큐셀코리아 등 관계자 및 당진화력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화력 수상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전소 내 취수로 유휴 수면을 활용한 이번 당진화력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설비 용량이 1MW에 달해, 수상 태양광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용량에 해당한다. 그동안은 국내의 경우 합천댐에 500kW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최대 규모였으며, 해외의 경우에는 873kW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의 파 닌테(Far Niente)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최대 규모였다. 이번에 준공된 수상 태양광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1,300WMh에 달하는데, 이는 4인 가족 기준 40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연간 600여톤에 달한다.


당진화력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과 신화이앤이 양자 간 ‘수상 태양광 신기술 공동연구 개발 협약’ 사업으로 추진된 사례로, 여기에 적용된 부유식 구조체는 경량 소재이면서도 기존 알루미늄 및 강재보다 염해에 강한 FRP(섬유강화복합재, Fiber Reinforced Plastics)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를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해 48일 만에 발전소를 건설, 완료할 수 있었다.


이번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총 3,384장의 모듈로 구성됐으며, 설치 면적은 15,438㎡로 수면 위에 안정적으로 떠 있는 부유식으로 설계돼, 현장에서 직접 조립·제작·설치됐다. 한편, 이번 수상 태양광발전소 준공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특히 전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공법을 활용한 부유식 수상 태양광을 48일 만에 건설 완료함으로써 전력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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