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업단지 공장 옥상에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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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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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사업 추진으로 친환경 녹색 산업단지로 탈바꿈


김 미 선 기자


대구시가 ‘산업단지 공장 옥상 태양광발전산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 4월 성서공단과 달성 1, 2차,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73개 업체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한라이엔씨, 대성글로벌네트웍, 한남전기통신공사와 함께 대구솔라시티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사업을 원만하게 추진하기 위한 역할 분담으로, 대구시는 행정절차 지원을,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은 관내기업 사업 알선을, 대구솔라시티는 사업 수행 총괄 업무를, 한화큐셀코리아는 발전소 시공을,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자금 조달 등의 역할을 전담하는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성공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정부의 RPS 제도를 활용해 민간 투자방식으로 2018년까지 50MW, 1,150억원 규모로 산업단지 내 공장 옥상에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1단계 사업으로 성서산업단지, 달성 1, 2차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의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그 후 검단공단 및 염색공단, 국가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솔라시티에 따르면, 이번 73개 업체로부터 신청받은 태양광발전사업의 규모는 9.5MW 정도로, 올해 말까지 성서산업단지 내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4MW를 우선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건물주는 연간 약 2,500만원(1MW당)의 임대 수익과 임대 기간 만료 이후 기부 채납을 통해 직접 운영할 경우 연간 2.6억원 정도(1MW당)의 발전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또한 2015년부터 시행 예정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에 사전 대응하고 친환경 건축으로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공장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함으로써 지붕 단열 보온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 홍석준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고 국가적 전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가 최적의 대안”이라면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시민, 기업체 모두가 스스로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며, 앞으로 도심 공원주차장, 상하수도 등의 유휴 공간을 적절히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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