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적 레이저용접기술 적용된 보급형 태양열 솔라패널 모듈
파스웰드풍산레이저는 국내 레이저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세계 최다 판매 모델인 Vision150을 비롯해 미국 레이저스타 7700 시리즈, 레이저 마킹기, 와이어웰딩기, 레이저클리닝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80~9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세계를 상대로 지금까지 800대 가까운 레이저 용접기를 판매했다. 게다가 일본에는 250대 정도를 수출해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눈을 돌려 우수한 성능의 태양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제품은 자체 보유한 레이저 기술을 통해 제작된 추적식 태양광 보일러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추적식 태양광발전 모듈처럼 태양광을 따라가면서 태양열을 수집해 내부에 물을 가열시키게 된다.
파스웰드풍산레이저 기술연구소 김령은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새로 선보인 추적식 태양광 보일러는 파스웰드의 독자적인 레이저 용접 기술이 적용된 보급형 태양열 솔라패널 모듈로 기존 제품보다 높은 효율과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파스웰드풍산레이저는 레이저용접을 이용해 구리와 알루미늄의 이종 접합으로 집열판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으며, 값비싼 구리를 알루미늄 판으로 대체하고 공정과 수율도 높여 생산원가를 거의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태양열 수집장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태양에너지를 열로 바꾸어 모아두는 집열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 집열장치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형태가 평판형 집열장치(집열판)다. 집열판은 빛을 흡수하는 금속판에다 열 전달 매체가 흘러가는 금속관을 부착한 형태인데, 기존의 초음파 용접 방식으로는 이종 접합이 불가능하기에 금속관과 금속판 모두 구리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파스웰드풍산레이저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레이저용접을 이용해 구리와 알루미늄의 이종 접합으로 집열판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함으로써, 값비싼 구리를 알루미늄 판으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공정과 수율도 높아졌으며, 생산원가를 거의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게 돼 제품 보급에 속도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이 의무화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화석연료의 소모 없이 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추적식 태양광 보일러의 수요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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