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부족한 옥상공간 대신 벽면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
  • SolarToday
  • 승인 2014.02.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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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는 구 청사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공공부문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사업에 응모했다. 그 결과, 각 구가 신청한 사업 중 9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도봉구는 총 사업비 7,600만원 중 70%에 해당하는 5,300만원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고 이번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됐다.

 

청사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은 옥상이 아닌 청사의 벽면을 활용해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도봉구는 음식물 처리장 등 청사 이외의 건물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시설을 설치 완료했으나, 청사의 경우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고심해 왔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벽면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게 됐다.

 

이번 발전시설은 130㎡의 면적에서 연간 1만8,920kWh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청사 전체 전기 사용량의 약 1%에 해당하는 전기량이다. 이와 관련해 도봉구는 “지금 당장의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효과는 크지 않으나, 민간에 태양광발전시설을 확대 보급하기에 앞서 관에서 먼저 모범을 보인 상징적 시설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도봉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구는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및 생산, 주택의 창호 개선, 1가구 1LED등 교체 운동 등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등 주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사업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자치구 중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발전사업 형태의 100kW급 태양광발전소를 창도초등학교 옥상에 설치한 바 있으며, 이는 우수사례로 타 자치구에 전파되기도 했다.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청사 태양광발전시설이 본보기가 되고 홍보 효과를 거둠으로써 관내에 신재생에너지가 많이 보급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AR TODAY 편집국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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