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솔루션, 솔라리움으로 육상 태양광발전소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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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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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에서도 철 구조물 없이 모듈 일체형 공법으로 한 번에!”

 

 

김 미 선 기자


육상에서도 ‘솔라리움’ 적용해 시간&비용 절감

그린솔루션이 최근 수상 태양광용으로 개발된 모듈 일체형 구조체인 ‘솔라리움’을 통해 수상이 아닌 육지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시공 완료했다고 밝혔다. ‘솔라리움’은 모듈 일체형 부력체를 레고 모양으로 조립해 시공하기 때문에 기존 철 구조물이 전혀 필요치 않아 시공 시간은 물론 시공비용까지 현저히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솔라리움의 부력체로는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을 소재로 적용으로써 재활용이 가능하고 수상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다. 


솔라리움을 적용한 이번 육상 태양광발전소는 51kW 규모로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롯데 프리이엄 아울렛 주변 공터에 설치돼 있다.


홍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철 구조물이 아닌 폴리에틸렌 소재의 모듈 일체형 구조체인 솔라리움을 적용해 육상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한 첫 사례로, 기존 콘크리트 기반의 철 구조물 공법 대비 시공비를 대폭 낮췄을 뿐 아니라, 시공 시간도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발주처는 해당 아울렛 부지 소유주로서,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 설계부터 아울렛 단지를 에코단지로 계획했던 것에 따른 결과물이다. 공사는 7월 15일 착공에 들어가 당일 완공했으며,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이번 프로젝트 발주자 소유의 물류창고에 쓰일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 솔라리움으로 30MW급 수상 태양광 건설 기대

홍 대표는 솔라리움 적용시 수상 및 육상 등 설치환경에 관계없이 시공비 및 시공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국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한 태양광 기업은 국내 대기업을 통해 그린솔루션의 ‘솔라리움’을 대규모로 구입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는 설명이다.


홍 대표는 “우선 국외 현장에 10kW 규모의 실증단지를 건설해 테스트한 후 문제가 없다고 판명되면 30MW 규모로 솔라리움 수출도 가능하다”면서, “향후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 함께 대규모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린솔루션은 우선 실증단지 건설을 위해 솔라리움을 생산 중이며, 늦어도 9월까지는 국외 현장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추풍령저수지부터 본격적인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

한편, 그린솔루션은 지난 1월부터 충청북도 및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등과 함께 진행 중인 국내 최초 MW급 대규모 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옥천·영동지사의 추풍령저수지를 비롯해 보은지사의 보청저수지, 괴산·증평지사의 원남저수지, 진천지사의 백곡저수지 등에 총 10MW의 대규모 수상 태양광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옥천·영동지사의 추풍령저수지에 2MW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자 올해 초부터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으며, 지난 두 달에 걸쳐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올 8월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상 태양광발전소 시공에 들어가게 됐다.


홍형의 대표는 “이번 추풍령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 시공은 8월초 발전사업허가가 나온 뒤 9월초에 착수해 올 10월말에는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통해 앞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수상 태양광시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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