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빌딩 자동화 시스템 시장, 지난해 17억6,950만달러 수익 달성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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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 높은 스마트 빌딩이 관련 시장 견인

유럽 빌딩 자동화 시스템 시장은 2009년에 경험했던 경기 침체의 악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 경기 회복이 가파르게 진행되고는 있지만 이 시장은 아직도 안정화될 필요가 있고 새롭게 부상하는 지역들, 그리고 실수요자 부문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에너지 효율성 요건과 EU 지침의 법적인 지원으로 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www.buildingtechnologies.frost.com)의 새로운 분석 자료인 ‘유럽 빌딩 자동화 시스템 시장(European Building Automation Systems Market)’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10년 17억6,950만달러의 수익을 창출했고 2017년에는 이 수치가 21억2,36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수석 연구 분석가인 니사 자얀스(Neetha Jayanth)는 “에너지 효율은 빌딩 자동화 시스템 시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요인”이라며 “에너지 관리는 특히 EPBD 같은 EU 지침이 도입되면서 이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부문”이라고 설명한다.


2010년의 성공적인 실적에 힘입어 에너지 관리와 조명 솔루션이 빌딩 자동화 시스템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적인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자동화 시스템이 여전히 변함없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실수요자들 중에서도 사무실 단지는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특히 관심을 기울어야 할 핵심 부문으로 남아 있을 것이고, 공공건물과 교육시설은 중요한 성장 부문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역이다.


맞춤형 에너지 효율 시스템 설계, 공급

특히 기존의 빌딩에서 빌딩 자동화 시스템 설치에 드는 높은 투자비용은 급속한 시장팽창을 저해하는 요소다.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의 비율이 점차적으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지만 기존 건물 대 신축 건물의 수를 감안하면 수요는 여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편향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자얀스는 “ROI가 향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특히 기존의 건물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용은 여전히 높은 경우가 많다”며 “이것은 기존 시스템과 장치를 교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인데, 기존 시스템과 장치가 신규 시스템과 호환되지 않고 장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업데이트해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상승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경기침체기간에는 투자 부담이 더욱 민감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경기침체 때는 통상적으로 민간기업이든 국영기업이든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비용 지출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침체기의 특성상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


개방형 시스템의 도입과 에너지 지출에 대한 비용 절감 효과는 가격 장벽을 극복할 중요한 요인들이다. 특히 치솟는 에너지 가격을 생각하면 단기간에 ROI가 가능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한 이익 증대는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자얀스는 “제조업체들은 빌딩 자동화 시스템 자체가 지나친 전력 소비를 하지 않음을 실수요자들에게 인식시킴과 동시에, 각 건물에 맞는 에너지 소비 장치를 제공하는 맞춤형 에너지 효율 시스템을 설계, 공급해야 한다”며 “제조업체들은 또한 내국 시장에 맞게 각국에서 적합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시스템 설치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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