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의 산업용 제어 밸브 시장은 2017년에 18억5,000만달러의 예상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호주에서 광산, 정유 가스, 제지 펄프와 같은 전통적인 실수요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익 예상이 가능하다. 최근 경기침체의 역효과는 제어 밸브 시장 수요를 다시 한 번 요동치게 했다.
2010년에 8억2,500만달러 수익
프로스트 앤 설리번(www.industrial automation.frost.com)의 새로운 분석 자료인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산업용 제어 밸브 시장(Southeast Asia and Australia New Zealand Industrial Control Valves Market)’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10년에 8억2,5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이 수치는 2017년에는 18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연구 분석가인 크리쉬난 라마나단(Krishnan Ramanathan)은 “시장이 점차적으로 원상태로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밸브 고장률이 낮고 고장시간도 단축되며 기술적인 지원과 공정 개선 효과를 주는 제어 밸브의 장점을 제대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첨단 기술 제어 밸브가 도입돼 팽창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몇몇 국가에서는 핵에너지가 주요 전력 생산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어 밸브 제조업체들은 안전성에 더 많은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들 제조업체들의 또 다른 수익 창출 영역은 산업용 제어 밸브 자산 관리다. 경기 둔화의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는 회사에게는 비용 회피가 여전히 핵심적으로 주력해야 할 분야다.
당분간 느림보 성장 예상
향후 2~3년 내에는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지 않으며, 제어 밸브 시장의 경기회복은 아주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야 수익이 2008년 이전 수준에 겨우 도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기 둔화 기간 동안 거의 대부분의 시장에서 신용부족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지지 못했다. 연구개발 인력이 많지 않은 소기업들은 특히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수요자들이 한 제조업체에서 모든 자원을 얻는 쪽을 선호하지만 시장은 매우 세밀하게 분화돼 있는 상태다.
라마나단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국가는 제어 밸브 부문에서 여러 다국적 회사들의 본거지이고, 업체들은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미 시작했다”며 “호주와 싱가포르와 같은 선진국 지역에서 기존의 기계에 새로운 부품을 장착하는 것이 제어 밸브 수요를 창출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지만, 인도네시아와 태국 같은 개발도상국 시장에서는 신규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