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산업용 로봇시장은 상반기에 상승세였으나 하반기에 주춤했음. 주요 요인은 역시 대기업들의 투자 보류로 인한 것임. 시장 규모는 13.6% 성장한 16,275억원으로 조사됨.
● 2012년의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17,642억원으로 예상됨.
● 많은 업체들이 예상보다 투자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목표 매출을 상회하거나 근접했다는 답변을 보여줌. 다만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공격적으로 잡고 있지는 않음.
● 2012년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은 유럽발 금융위기와 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주요 산업들의 설비투자 감소 때문에 규모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으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임.
● 국내업체들은 중국시장에 가장 활발하게 로봇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중국은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그만큼 기회가 존재하는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음. 중국시장에서도 국내업체들은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음. 몇몇 업체는 법인이나 지사 설립을 통해 보다 영업을 강화할 계획도 있음.
● 일부 국내 업체의 경우 중국의 산업자동화 활성화로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음.
● 로봇업체별로 강점을 가진 제품과 적용분야가 다른데, 이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꾸준하면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쉽게 말해 기존시장 수성 및 신규시장 개척으로 정의할 수 있음.
● 선진국의 경우에는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이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대기업 중심의 로봇시장이 강세를 띄고 있음. 이로 인해 자금 및 기술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을 따라가기에 바쁨. 연구개발에 투자할 여력도 부족한 상태임.
● 올해 산업용 로봇시장은 FPD, 반도체, 자동차, 태양광 등에서 높은 성과를 올림.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상승, 자동차 수출의 확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 등이 있었기 때문임.
● 글로벌시장에서는 수직다관절 로봇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는 수평다관절 로봇의 수요가 증가 추세임. 특히, 핸들링 및 조립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음.
● 글로벌업체에서는 완제품 판매가 주를 이루지만, 국내업체들은 특정 산업에 종속된 특화된 제품을 주로 공급하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음.
● 2012년 산업용 로봇의 가장 큰 수요처로 부각될 곳도 FPD 중에서도 모바일 분야와 연관된 디스플레이 산업으로 꼽고 있음. 스마트폰의 급격한 수요 증가가 산업용 로봇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음.
● 직교/데스크톱/스카라 로봇의 일반적 애플리케이션 부문에 있어서는 국내 로봇이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그 외 용접 및 LCD 이송 대형 수직 다관절 로봇에 있어서는 일본 및 유럽 로봇이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고중량 수직 다관절 로봇에 있어서는 많은 부분의 시장을 외산이 점령한 상태임.
● 산업용 로봇은 디스펜싱 등 전문 작업 부문 및 궤적 이동작업 부분으로 제품별로 특화되면서 이러한 로봇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FPD, 반도체 산업의 발달로 해당 부문에서 사용하던 외산 로봇의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음.
● 산업현장에 더욱 많은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를 구성하다 보면, 작업자가 관리해야 하는 자동화 설비 및 로봇의 수량도 증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쉬운 로봇 프로그래밍과 간편한 유지보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음.
● 최근 주목할만한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는 IT 부품 및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 진공 분야, 3D 비전 등을 꼽고 있음.
● 국내 로봇업체들의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섰지만, 경쟁력 향상을 위해선 아직까지 외국업체와의 기술격차는 극복해야할 부분으로 남아있으며, 주요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음.
● 정부가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산업용 로봇에도 정부 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대기업 등에서 국산 제품을 특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음.
● 매년 반복되는 의견이지만 부품소재산업 및 관련 기초산업의 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상당함.
● 로봇업체들은 신제품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저가형과 고부가가치 제품이 주된 개발 목표임.
● 로봇업계 전반의 지능화 바람은 산업용 로봇에서도 꾸준하게 이슈로 자리 잡고 있음.
● 3D 비전 역시 로봇과의 결합에 있어 몇 년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기술임. 점차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 서서히 출시되고 있으며, 향후 가능성도 무궁무진해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로봇 제조사들의 개발 추이를 살펴보면, 소형, 대형, 진공, 고속, 고정밀의 키워드로 나타낼 수 있음. 전자 및 IT 관련 제품과 관련해서 소형화가 진행 중이며, 보다 대형화된 웨이퍼를 다루기 위한 대형화도 꾸준히 진행 중임. 제품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진공 상태에서의 작업을 위한 진공 로봇의 라인업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
● 기존 단순, 반복 작업을 하는 산업용 로봇의 역할에서 벗어나, 인간과 함께 협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잡혀가고 있음. 또한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기존의 티칭 방식에서 나아가 더 쉽게 티칭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도 속속 개발되고 있음.
● 기존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산업용 로봇의 범주였다면, 최근에는 단순 반복 작업만이 아닌 제품의 전자 도면 정보를 로봇 프로그램으로 직접 변환하는 기술과, 사람이 로봇을 직접 끌고 다니면서 티칭을 자동으로 완성하는 직접 교시 기술이 주목받고 있음. 최근의 에너지/환경 추세에 걸맞은 고효율 그린 로봇 또한 각광받고 있음.
● 고속을 실현하기 위해서 산업용 로봇 내부의 여러 모터 제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제어하는 기술 등이 개발 중임.
● 로봇의 노후화를 방지하고자 진동 측정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을 기존의 제어시스템과 통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음.
● 사용자들의 요구사항 역시 이러한 부분에 집중되고 있음. 기본적으로 고성능에 안정성, 신뢰성을 갖추고, 가격까지 저렴하면 금상첨화라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