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 산업자동화시장 전망보고서 (5)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12.21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서보모터/드라이브시장 현황



● 2011년 국내 서보모터/드라이브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6.5% 감소한 2,259억원으로 조사됨.

● 2012년 역시 대부분의 관련업체들이 크게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시장은 2011년에 비해 2.7% 성장한 2,32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음. 타 산업자동화 관련 제품군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

● 2011년 관련 업체들의 매출 역시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음. 2010년 매출에 비해서도 하락한 곳이 많아 업체들의 고심이 이어지고 있음.

● 2011년 매출이 저조한 만큼 2012년 매출목표는 공격적으로 설정하는 업체들이 상당 수 있음. 다만 이미 위기상황에 접어들었다고 느끼는 업체들의 경우는 이와 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음.

● 2011년 서보모터/드라이브업계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곳은 FPD,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학 등임. FPD와 반도체는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급감하는 추세였음.

● 2012년에는 반도체산업이 서보모터/드라이브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관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LED산업 역시 시장의 성장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국내 서보모터/드라이브 시장은 여전히 외산, 특히 일본 제품의 영향력이 절대적임. 국내업체의 경우 이들과의 경쟁을 위해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음.

● 국내 서보모터/드라이브업계의 발전을 위해선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화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음. 또한, 보다 다양한 국책 프로젝트로 기술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음.

● 유럽업체들은 한국시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 FPD, 반도체 등의 중심에 선 한국을 공략해야 중국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임.

● 2012년에는 저렴한 중국산, 대만산 제품들이 국내시장에서 판매가 예상되면서, 가격싸움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임. 특히, 고정적인 사용자층을 확보하다시피 한 일본산 제품보다는 국내업체들이 이로 인해 타격을 더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모터와 드라이브 중 모터만 구입하는 고객들이 상당 수 존재하고 있음. 드라이브는 전동기의 속도 및 토크를 최적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하는데, 최근 에너지 절감이 대세를 형성함에 따라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 글로벌 드라이브 시장은 철강 위주지만, 국내 시장의 경우 아직까지 전자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임.

● 국내업체들이 가장 많은 수출을 하는 지역은 단연 중국으로 나타남.

● 대다수 관련 업체들은 얼어붙은 시장을 녹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임. 업체들은 내년에 다양한 세미나 및 로드쇼 등을 진행할 예정임. 또한,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시장을 선도할 제품 개발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음.

● 2011년 상반기에는 FPD 및 반도체산업의 투자로 인해 관련 제조장비에 많이 적용되는 소용량 아날로그 제품군 및 17비트급 시리얼 모터 등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음. 반면 장비가 보다 정밀화 되는 추세와 네트워크 제품군의 시장 저변이 확대되면서 11비트급 모터 및 아날로그 서보드라이브는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음.

● 지금까지 FPD 시장이 성장하면서 서보시장 전체를 크게 성장시켰는데, 여기서 일본업체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많이 사용되다보니 특유의 네트워크가 시장의 표준개념으로 올라섰고, 국산, 일본을 제외한 외산 제품들은 전용기 시장 등에 주력했음. 하지만 최근 들어서 개방형 네트워크가 대세가 되면서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 업계는 그 추이에 주목하고 있음.

● 서보모터/드라이브의 최신기술 트렌드는 한마디로 네트워크임. 기존 펄스 방식에서 네트워크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제어기의 구속을 받지 않는 서보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또한 온라인으로 튜닝을 자동으로 해주거나, 무선 네트워크를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음. 이 밖에도 앰프의 일원화, 복잡한 서보 튜닝을 앰프가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 등이 눈길을 끔.

● 개방형 네트워크 추세가 강해지면서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의 국적이 갖는 의미가 점점 퇴색될 것으로 예상됨. 이는 국내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임.

● 제품 개발 추세도 이러한 부분이 반영되고 있음. 통신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상위 제어기와의 동기성이나 서보의 속도 주파수를 향상시키거나, 모션 네트워크 통신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네트워크 제품보다도 월등한 통신 속도와 제어 성능을 개선한 서보드라이브와 상위 제어기의 통합 출시 등을 시도하고 있음.

● 사용자들의 요구 역시 장치 고속화에 따른 고성능의 서보와 네트워크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빠른 납기와 저렴한 가격 등을 추구하고 있음.

● 최근 화두인 세이프티 부분은 유럽산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 한국의 장비 업체들이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상당량 수출을 하기 때문에 향후 유럽산 제품들의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원격제어를 위한 상위 제어장치와의 통신관계와 모니터링 기능, 고장 예방 기능 등이 앞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기술이 될 것임. 드라이브 스스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스템 구성도 주목받을 전망임.

● 드라이브가 급속히 발전된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소형화 분야임. 반도체 제조기술을 응용해 복합금속기판에 파워 회로와 제어회로를 동시에 탑재하는 방식, 제어회로로 기존의 PCB를 그대로 사용하고 파워회로만 제어부분을 포함한 ASIPM(Application Specific Intelligent Power Module : 고객전용 복합 파워 소자)화에 의한 초소형화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구분됨. 그러나 너무 소형화될 경우 오히려 배선이나 보수가 어려워질 수 있어 당분간 더 이상의 소형화는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범용 드라이브에서는 저속 토크의 개선뿐만 아니라 사용 용이성, 각 부하에 맞는 전용기능 등의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음. 특히 기계장치의 차별화를 요구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어 전용의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를 갖는 전용기능 개발이 큰 폭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 최근에는 드라이브의 자체 효율이 95%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자체 에너지 절감보다는 드라이브를 통해 전체 기계의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 또한 전동기가 발생하는 자체의 여자전류를 없애기 위해 자계 발생용 영구자석이 들어있는 서보 모터를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 이와 함께 제동시 발생하는 회생 에너지를 제동 저항기를 통해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회생 에너지를 공급라인으로 다시 전달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에너지 소비 절감에 대한 기술도 큰 폭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