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지난 7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매출액 3,475억원, 영업이익 464억원, 당기순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5.1% 감소, 영업이익은 90.9% 증가, 당기순이익은 44.4%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4% 감소, 영업이익은 2.9% 증가, 당기순이익은 5.0% 증가한 것이다.
표면적으로 매출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까지의 실적은 지난 4월 분리된 LS메탈(금속파이프 사업)의 실적이 포함된 반면, 2분기 실적은 이를 제외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출 역시 크게 향상된 것이다.
LS메탈 실적을 제외한 수치와 비교할 경우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77.8%가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12.9%가 각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LS메탈 2분기 실적(매출액 956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반영하면 전 분기 대비 실적은 매출액 21.1%, 영업이익 95.5%, 당기순이익 47%가 향상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분기가 시스템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였던 데다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 사업이 국내외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전체적으로 향상된 결과”라며 “그린 비즈니스를 비롯한 신사업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안고도 영업이익률도 13.4%로 전 분기 6.6%보다 크게 향상된 데다, 하반기부터는 신사업 부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실적은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S산전은 올해 매출액 1조4,332억원, 영업이익 1,658억원을 실적 목표로 공시한 바 있다.